[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풍선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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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이 정려원의 아빠 박철민에게 안겨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이동욱은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남녀노소 불문한 폭넓은 공감력과 다정한 성격을 지닌 한의사 박리환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 방송된 9회 분에서는 연인이 아닌 친구로 돌아가자는 정려원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는가 하면, 악화된 알츠하이머 증상 때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 배종옥으로 인해 끝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동욱의 가슴 저릿한 ‘눈물 열연’은 24일(오늘) 방송될 10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욱이 정려원의 아빠이자 친삼촌처럼 따랐던 박철민의 품에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을 펼쳐내는 것. 이동욱은 박철민의 위로를 받으면서도 애달픈 표정을 지으며, 흐느낌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하고 있다. 더군다나 박철민은 딸 정려원이 어렸을 적 이미 위암으로 세상을 떴던 상태. 과연 이동욱이 죽은 박철민을 안고 오열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이동욱에게 또 어떤 위기가 닥쳤을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동욱의 뜨거운 ‘폭풍 오열’ 장면의 촬영은 지난 19일 경기도 파주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동욱은 촬영에 앞서 오랜만에 연기 호흡을 맞추는 박철민과 기쁜 인사를 나눴고,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돋웠다. 이어 두 사람은 대본의 지문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훑어내며, 환상의 호흡을 빚어냈다.

이후 이동욱은 실감나는 눈물 연기로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오후 11시부터 시작돼 자정까지 무려 1시간 동안 강렬한 오열 연기를 펼쳤던 것. 특히 이날 이동욱은 바로 전 촬영에서 한 차례 감정신을 소화해냈던 상태. 연이은 감정신 촬영에도 불구하고 이동욱은 카메라의 컷 소리와 함께 박리환 역에 고스란히 빠져든 채 서글픈 울음을 토해냈다.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이동욱의 심도 깊은 열연에 압도돼, 숨죽이며 지켜봤다는 전언이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은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한 몰입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다”며 “10회에서 선보일 이동욱의 가슴 찡한 열연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풍선껌’은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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