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쌍문동의 졸부 사모님 라미란으로 분해 시크하면서도 코믹한 매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 쌍문동 ‘벼락 사모님’의 품위를 지켜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이번 주 방송에서 라미란은 가족 수에 비해 턱 없이 적은 양의 귤을 사오거나, 다 늘어난 러닝셔츠를 계속 입는 등 가난했던 시절의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남편을 답답해했다. 게다가, 새 옷 좀 사 입으라고 했더니 친구에게 속아 15만원이나 주고 짝퉁 점퍼를 가져온 남편을 타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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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돈을 빌리러 왔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이일화의 마음을 눈치챈 미란은 몰래 옥수수 바구니 밑에 편지와 함께 돈봉투를 숨겨 건네는 등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그려냈다. 이처럼, 복권당첨으로 하루아침에 졸부가 됐지만, ‘쌍문동 벼락 사모님’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품격을 뽐내는 라미란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라미란이 출연하는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