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대호 활약
이대호 활약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쳐 한국인 최초로 MVP 자리에 올랐다.

이대호는 MVP 수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MVP도 기쁘고 팀의 2연패도 정말 기쁘다”며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 덕분이다”고 하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서 늑골 부상으로 이탈한 우치카와를 언급하며 “우치카와의 몫까지 하고 싶었다”면서 “아마 그가 부상이 없었다면 이 자리는 우치카와의 것”이었다고 밝히며 우치카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대호는 일본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현지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9일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5차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이대호는 4회 초 4번 타자로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이번 일본 시리즈 우승으로 2년 연속 우승 반지를 획득함은 물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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