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 선공개곡 아트 디렉팅 참여 '완성형 프로듀서'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지코

블락비 지코가 오는 19일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를 선 공개한다.

지코는 지난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15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하며 컴백을 암시했다. 영상과 함께 남긴 ‘YES or NO’라는 태그와 짧게 들리는 음악이 지난 2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공개했던 트랙과 동일해 팬들의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코가 19일 ‘말해 예스 오어 노’의 발매를 확정지었다.

지코가 앞서 공개한 영상은 3D로 제작된 일러스트 영상으로, 지코가 제작과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직접 SNS상에서 감각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한 지코는 창의적인 기획력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아트 디렉팅까지 나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영상을 완성했다.

이번 ‘말해 예스 오어 노’는 곡을 작업하고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것을 넘어 앨범 아트웍과 영상의 기획까지 모든 분야에서 지코의 손을 거쳐 더욱 뜻 깊다. 지코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단순한 아이돌이나 래퍼가 아닌 완성형 ‘프로듀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말해 예스 오어 노’의 선공개를 시작으로 지코는 오는 11월 초, 싱글 Part.1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같은 멤버 박경의 ‘보통연애’를 비롯해 직접 프로듀서로 나섰던 ‘쇼미더머니4’의 ‘겁(Feat.태양)’, ‘오키도키(Okey Dokey)’, ‘거북선(Feat.팔로알토)’ 등이 음원 차트를 한 차례 휩쓴 터라 이번 발매를 통해 지코는 ‘음원 파워’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솔로 곡과 블락비, ‘쇼미더머니4’를 통해 이미 실력파로 인정받아온 지코의 음원 공세에 서정적인 가을 차트의 철옹성이 무너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코의 선 공개 곡 ‘말해 예스 오어 노’는 오는 19일 자정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세븐시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