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최원영, 몸 따로 마음 따로 '반전 매력'

[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두번째_스무살_최원영

‘두번째 스무살’ 최원영이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원영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극본 소현경) 속 우철 역을 열연, 맘 따로 몸 따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우철의 반전 매력은 드라마를 유쾌하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로 자리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극에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신선해! 시청자 깜짝 놀라게 한 ‘말 따로 행동 따로’
김우철의 언행불일치 모습은 1화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아내 노라(최지우)와의 이혼 합의 후 실실 웃다가도 막상 노라 앞에서는 “이렇게 돼서 정말 마음이 아파, 유감이야”라며 억지로 슬픈 분위기를 연출한 것. 게다가 우철은 노라의 잘못된 말들에 “먹으시잖아요, 가 아니라 드시잖아요! 가셔요, 가 아니라 가세요!”라며 혼잣말로 지적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귀에 으대기가 지도록 조언을 해줬건만 촌스럽기가”라고 잘못된 어법을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철의 색다르고 신선한 ‘따로따로’ 모습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반전의 모습들로 드라마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진지하다가도 엉뚱해! 시청자 폭소케 한 ‘감정 따로 행동 따로’
심리학 교수답게 우철은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어투를 구사, “질투는 상대의 마음을 믿지 못할 때 나오는 가장 천박한 감정 중에 하나”라며 한껏 진중한 얼굴로 심리학적 관점에서 변명을 늘어놔 시청자들은 똑 부러지는 우철의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게 ‘질투’가 아님을 끝까지 부인했던 우철은 결국 현석(이상윤)과 노라의 사이를 추궁하며 분노 가득한 얼굴을 보였고 이내 ‘멘붕’에 빠진 듯 흥분한 얼굴과 격양된 말투를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제는 기대돼! 시청자 궁금증 자아내는 ‘머리 따로 맘 따로’
극 초반, 그렇게도 이혼을 강요하던 우철은 전세역전의 상황에 놓이자 오히려 노라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는 “당신한테 미련 있어서가 절대 아냐. 그건 착각하지 마”라고 둘러대며 왜 이혼을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구구절절한 설명을 늘어놔 말과 달리 미련 가득한 모습으로 그의 진짜 속내를 궁금케 하기도 했다. 이는 곧 노라-현석과의 삼각관계로까지 이어지며 앞으로 우철이 또 어떤 핑계들로 본심을 숨기며 노라를 타이를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원영은 김우철의 ‘따로따로’ 매력을 맛깔나게 소화한다는 평을 얻으며 ‘귀여운 밉상’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있다. 머리 따로 마음 따로 가리고 있는 우철의 본심이 노라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우철 노라 부부의 애정전선에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tvN ‘두번째 스무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