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tex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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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각)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서 9-2 대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 했다.

텍사스가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건 1994년 양대리그가 각각 3개 지구 체계로 개편된 이래 1996년, 1998∼1999년, 2010∼2011년에 이어 6번째였다.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결승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지구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은 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형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을 잔치의 상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2위에 오른 토론토는 8일 텍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최고 승률팀인 캔자스시티는 뉴욕 양키스, 휴스턴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과 디비전시리즈를 펼치게 된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총 149경기에 출전하며, 555타수 153안타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 94득점 출루율 0.375 OPS 0.8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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