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진돗개 발령’이 올랐다.
# 진돗개 하나 발령
북한 사격 도발이 일어난 가운데, ‘진돗개 발령;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에는 3등급을 유지하고 무장공비침투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 그리고 전면전 돌입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진돗개 1’로 격상한다.
‘진돗개 1’은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로 군·경·예비군 등의 모든 작전병력이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전투태세를 갖춘다.
한편 군은 20일 오후 3시 52분쯤 북한군이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하자 즉각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이어 로켓포를 발사한 북측 원점 지역을 겨냥해 155mm 포탄 수십 여발을 대응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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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siwoorain@
사진. YTN 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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