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요계엔 매력적인 전설이 있어 인터뷰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전설의 첫인상은 ‘반전’이었다. 귀여우면서 남자다운 외모의 제혁은 영국에서 온 유학파였고, 독일 청년 같은 날렵하면서 이국적인 인상의 리토는 대구 토박이였다. 중국인 멤버 로이는 자신을 ‘왕자님’이라 소개하며 귀족적인 외모 속 엉뚱한 매력을 품었다. 리더 같은 진짜 막내 창선, 알고보니 군필돌 스펙의 리슨까지, 전설은 반전매력으로 똘똘 뭉친 유쾌한 그룹이었다.

지난해 ‘미.남’으로 데뷔한 전설은 8개월의 긴 공백을 깨고 ‘섀도(SHADOW)’로 돌아왔다. 전설은 다시 데뷔를 한다는 마음으로, 퍼포먼스부터 의상까지 자신들의 매력을 담기 위해 직접 참여했다. 데뷔곡부터 꾸준히 작사에 참여했던 리토는 ‘섀도’ 작사에도 참여하면서 전설의 음악적 역량을 대변했다.

수많은 아이돌이 데뷔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시대다. 전설 멤버 대부분은 대형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화려한 스타의 삶을 곁에서 지켜본 그룹이기도 하다. 화려한 스타와 무명 사이에서 조급한 마음이 들 법도 한데 전설은 공백기 동안 오히려 겸손과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도약을 준비했다. 전설이 들려주는 음악에 대한 자신감만큼은 여느 스타 못지 않았다. “가요계의 전설이 되겠다”는 어찌 보면 진부한 목표 설정이 진지하게 다가왔다.

Q. 먼저 이번 인터뷰로 전설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제혁 : 영국신사 유제혁! 하하. 영국에서 8년 정도 유학을 하다가 20세가 되고 한국 와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리토 : 전설에서 작사를 맡고 있다. 막내다. ‘토배우’라는 별명이 있는데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몇 번 해서 팬들이 별명을 지어줬다.
창선 : 보컬을 맡고 있다. 별명은 ‘코크다스’. 코가 커서 붙은 별명이다. 요리할 때 섹시한 남자라는 말도 있는데… 요리를 잘하는 것 까지는 아니고, 어느 정도 잘해 먹는 것 같다. 하하.
제혁 : 연습이 끝나고 피곤할 때 재료만 사다 주면 창선이가 다 해준다.
창선 : 주로 하는 게 떡볶이다. 두부김치제육, 한식을 좋아한다.
리슨 : 리더와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남자 아이돌 분들이 부러워하는 하는 군필돌이다. 리슨이라고 예명을 지은 이유는 대학교 입시를 볼 때 비욘세 ‘리슨’과 현대무용 접목시켜 선보였는데 그 뒤로 주변 사람들에게 리슨으로 불렀다. 별명이 됐다.
로이 : 난 팬들이 왕자님이라고 해주신다…
리토 : 로이가 프랑스어로 왕자라는 뜻이다. 하하.

Q. 팬들이 로이에게 ‘왕자님’이라고 부를 때 기분이 좋으면서 부담스러울 것 같다.
로이 :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일동 : 아니다. 로이가 당연하게 생각한다.
창선 : 왕관 하나만 씌우면 돈다.
로이 : 아니다. 회사에서 시켰다!

Q. 로이가 왕자같이 굴 때가 있는가?
리슨 : 연습 마치고 땀에 젖어서 다들 힘들어 하며 밖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로이가 혼자서 셀카를 계속 찍고 있다. 보더니 제혁이한테 자기 잘 나왔냐고 계속 묻어라. 하하.

Q. 그렇다면 제혁은 영국 신사 같이 행동하는가?
리토 : 모르겠다. 하하.
제혁 : 초등학교 때 가서 대학 다니기 전까지 영국에 있으니까 영국식으로 사고를 많이 했다. 그래서 처음 한국와을때 힘들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다. 창선, 리토, 로이랑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연습했는데 그때 조금 힘들었다. 사회생활이니까 마인드가 많이 달랐는데 이제는 괜찮다.

Q. 그런데 외모를 보면 리토가 제일 이국적으로 생겼다.
제혁 : 하하. 사실 나는 리토가 독일 혼혈인 줄 알았다. 그런데 대구 사람이더라.
리토 : 머리를 탈색하고 나서 대구를 내려갔는데 붕어빵 사먹으려고 가게에 갔더니 아주머니가 “한국 말 잘하시네요”라고 말하셨다. 하하.

Q. 하하. 유쾌한 자기 소개 잘 들었다. 이번 앨범 소개도 부탁한다.
리토 : 8개월만에 싱글로 나온 곡이다. 타이틀곡 ‘섀도’는 부족할 것 없는 완벽한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게 돼 이 여자를 가져야겠다는 욕망이 담긴 곡이다. 제가 가사를 썼다.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곡의 가사를 모두 썼는데 이번에도 쓰게 돼서 좋다. 원래 랩을 했는데 계속 메이킹을 하게 됐다. 가사 쓰는 게 익숙해지면서 가사에도 많이 참여하게 됐다.

Q. 지금까지 전설이 발표한 타이틀곡들을 들으면 어두운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제혁 : ‘미.남(미련이 남아서)’, ‘로스트’, ‘흔적’을 나열하면 미련이 남고 잃어버리고 흔적이 남았다는 뜻이다. ‘섀도’는 어떻게 보면 가질 것 다 가진 남자가 여유를 부리는 곡이다. 퍼포먼스가 여유롭지 못하지만 꽉 차 있다. ‘젠틀 댄스’라고 슈트를 입고 머리를 넘기는 모습과 와이셔츠를 잡아서 피고, 입술을 훑는 안무 포인트도 있다.

Q.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인 것 같다.
로이 : 치명적인 섹시다.
리토 : 젠틀하면서도 여유가 있다. 여유 속에서도 섹시함이 묻어 나온다. 포인트 안무는 젠틀 댄스인데 곡 제목이 ‘섀도’라 그림자처럼 잔상 안무가 펼쳐지기도 한다.

Q. ‘섀도’를 준비하면서 무엇이 가장 애를 먹였나?
제혁 : 곡이 애를 먹였다. 우리는 5인조다. 인원수가 많은 아이돌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 꽉 차 있다. 우리는 어떻게 비어있지 않게 표현할까 하다가 더 빡세게 하자고 생각하고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노래가 진행되는 3분 30초 동안 우리는 뭔가를 다 하고 있다. 노래가 끝나야 쉴 수 있다.

Q. 그럼 무대에서 춤을 추다 체력적 고비가 올 때도 있겠다.
제혁 : 2분 30초쯤 댄스 브레이크가 있다. 파워풀한 댄스브레이크인데 3절에도 마지막 후렴도 댄스브레이크 형식이어서 댄스브레이크를 두 번이나 한다. 그때가 고비다. 무대를 보는 맛이 있을 것이다.
리슨 : 라이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춤을 추면서 라이브 하는 것을 익숙하게끔 연습을 많이 했다.

Q. 리슨은 메인보컬로서 이번 노래가 어떤가?
리슨 : 우리 노래 대부분이 일반적으로 음역대가 높다. 이번 ‘섀도’는 비트도 다양하고, 멜로디도 어울리지 않을 법도 한데 조화롭게 어울려서 특이하다. 빠르기도 하고, 여유롭기도 하다. 듣기 재미있다.

Q. 작사에 참여한 리토는 ‘섀도’가 어떤가?
리토 : 어려웠다. 이별에 관한 가사를 편하게 쓰는 편이라 ‘미.남’이나 ‘흔적’은 편하게 썼다. 자기가 잘났다는 이야기로 가사를 써본 것은 처음이다. 처음 곡을 들었을 때 잘 어울릴 것 지만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제혁 : 나도 이 곡을 들었을 때는 여러 가지 부분이 밀당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애절할 때도 있고, 확 당길 때도 있고, 강하게 나올 때도 있다. 곡 안에서도 밀당이 가능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Q.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시했던 건 무엇인가?
리토 : 그 전에는 절실하고 서글픈 감정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신사적인 느낌의 여유가 풍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연습도 열심히 했던 이유도 완벽해야지 여유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

Q.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이해 팬미팅도 하고, ‘아프리카 TV’ 생방송도 했는데.
제혁 : 데뷔 이후 두 번째 활동부터 방송을 많이 하지 못했다. 더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이 항상 아쉬웠다. 그런데도 팬들이 계속 찾아오고, 줄지 않고 그 팬끼리 똘똘 뭉쳐서 우릴 지켜주시니 감사했다. 신인에게 8개월 공백은 긴 시간이다. 팬미팅에 정말 많은 분이 오고, 축하해주셔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더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했다. 개인적으로 팬들이이 자랑스럽다. 팬들이 우리를 보고 ‘내가 정말 자랑스러워하는 가수’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해야겠다.

Q. 1년 전 데뷔 때와 지금을 생각하면 무엇이 달라졌나?
제혁 : 지금까지 우린 앞만 보고 달려왔다. 2개월 반 동안 하루를 쉰 적이 없다. 계속 연습을 했는데 지금 생각을 하고, 활동을 돌아보니까 우리가 많이 여유로워지고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새도’로 컴백한 것도 시야가 넓어지고 아이디어가 생기고 많은 생각을 했기에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 쉬는 시간 동안 잡지도 많이 보고, 영상을 많이 보고 다른 뮤직비디오도 보고, 음악공부도 하다보니까 개개인의 능력치가 발전된 것 같다.

Q. 자체 제작 리얼리티 ‘전설TV’도 있다.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회차를 고른다면?
일동 : 7화!
제혁 : 7화가 제일 코믹하다. 일상에서 우리의 본모습이 제일 잘 나왔다. 모두 다 민낯에 진짜 우리끼리 놀러가자는 분위기라서 제일 재미있다.
리슨 : 우리도 7화를 보고 빨리 다음 편을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다.
리토 : 무대를 보고 우리를 알게 됐다면 7화를 추천한다. 무대랑은 정말 반대되는 모습이다.
제혁 : 그냥 정주행하면 된다!

Q. 예능감은 누가 제일 뛰어나나?
일동 : (제혁을 가리킨다.)
제혁 : 저도 있는데 리토도 ‘잘또’라는 별명이 있다. 잘생긴 또라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스타일이었는데 변했다.
리토 : 처음엔 낯도 가렸다. 친구가 없었다. 지금은 바뀌었다. 제혁이 형이 우리팀의 비타민이다. 피곤하고 지쳐있을 때 그 분위기를 느끼고 우리를 업시켜준다.
창선 : 형은 우리가 쳐져 있는 걸 싫어한다.
제혁 : 창선 군이 막내인데 그렇게 안생겨서 애교도 많다. 하하. 제가 지치거나 형들이 힘들면 애교도 부리면서 형들한테 잘한다. 와서 풀어주고, 뽀뽀도 한다.

Q. 로이는 중국인 멤버인데 어떤 멤버가 가장 잘해주나?
로이 : 리토가 제일 잘해준다. 항상 한국에서 모르는 것 많고, 모르는 문화도 있고, 예의도 차려야 하는데 리토에게 항상 물어본다.

Q. 로이는 한국에 온 지 4년이 됐다고. 한국말을 잘한다.
제혁 : 화나고 답답할 때는 더 잘한다. 하하.
로이 : 너무 화가 날 때는 멤버들이 내 이야기를 알아들어야 해서 잘하게 되는 것 같다. 하하.
리토 : 그러면 우리도 놀라서 이야기한다.

Q. 팀워크 비법이 있나?
제혁 : 우리는 각자 역할을 다 잘하고 있다. 리슨 형이 리더다 보니까 길을 잘 잡는다. 만약에 누가 한 명이 살짝 흔들리면 잡아주고, 뒤에 처지면 그걸 옆에서 잡아준다. 리슨 형이 제일 화를 안내고, 보살처럼 있다. 한 번도 화를 낸적이 없다. 오히려 내가 화가 나면 ‘그럴 수 있지’라며 다 이유가 있다고 뜻이 있다고 나를 달랜다.
리슨 : 단합할 때는 대표님께 허락 맡고 치맥을 먹는다거나 단체로 쉬는 날에는 컴퓨터 게임도 하고 보통 남자애들이 하는 것처럼 지낸다.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한 차로 이동하고, 특이한 곳도 같이 가고, 촬영도 같이 하니까 팀워크가 자연스레 생기는 것 같다.

Q. 그렇다면 막내 창선에게 리더 리슨이란?
창선 : 엄마 같은 느낌. 그렇게 잘 챙겨준다.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방을 하나씩 돈다. 형이 혼자 방을 쓰고 두 명씩 방을 쓰는데 우리를 깨우고, 빨래를 널고.. 정말 엄마다.

Q. 리더가 보기에 가장 많이 발전한 친구는 누구일까?
리슨 : 리토! 성격도 활발해지고, 작사를 하면서 점점 아티스트적인 면이 채워나가는 것 같다. 계속 활동하게 되고, 더 멋진 모습 보여줄 것 같다.
리토 : 다 많이 는 것 같다.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처음 데뷔했을 때 진짜 겁도 많이 났고, 걱정도 많이 하고 조급했는데 그런 면에서 여유로워졌다.
제혁 : 예전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에는 방송, 예능, 화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부터 쉽게 알고 소중함을 모르고 가는 것보다 그런 소중함을 알고 천천히 쌓아 올라가게 됐다. 의미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라고 불리고 싶다. 고생하고 노력하고 주위 사람 잘 챙기고 끝까지 잘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1년 동안 많이 느꼈다. 무조건 쉬울 줄 알았다.

Q. 아이돌그룹이 많다. 전설은 어떤 차별화를 노리고 있나.
제혁 : 우리는 지금도 신인이다. ‘못 보던 남자애들인데 키 크고 다섯 명이네. 쟤네 뭐지?’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 우리 전설이 자부하는 것은 케이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유러피안 팝을 강하게 넣는데 ‘미.남’, ‘로스트’, ‘흔적’을 모두 들어보면 전설만의 느낌이 있다. 얘네 좀 색다른 것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Q. 리슨을 제외하고 모두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비투비와 절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비투비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혁 : 비투비는 정말 잘될 친구들이다. 나오면 대박일 줄 알았다. 비투비가 하소연을 하면 ‘너희들 잘될 것인데 왜 걱정하냐’고 말한다. 오히려 후배인 내가 격려하고 있다. 비투비 친구들도 그렇고, 에이핑크 친구들도 그렇고. 하하. 그 친구들이 우리에게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포미닛 누나들이나 지나 누나도 우리들이 우리만의 색깔을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Q. 그럼 전설이 제일 자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제혁 : 각자 보컬 음색이 세다. 래퍼지만 노래도 잘하고, 랩도 자기만의 톤이 있다. 창선은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이다. 아이돌은 다 똑같은 노래, 똑같은 소리만 지르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 노래 들으면 그런 생각이 안 들 것이다. 각자 음색도 세고, 리슨 형은 목소리가 하이톤인데 허스키하면서 성량이 풍부하다. 다시 태어나면 형이 되고 싶다. 형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냥 집중이 된다. 연습실에서 형의 노래 소리가 들리면 직원들도 연습생 동생들도 다 감상한다. 또 리슨 형은 식스팩도 아니고 에잇팩이다. 몸이 좋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다. 로이는 ‘섀도’를 부르면서 보컬 발음이 정말 발전했다. 실력이 향상돼 표현력이 좋아졌다. 대단한 것 같다. 톤도 하이라서 좋은 것 같고, 제일 그냥 좋았던 것은 외국인 티 안 나게 노래를 부른다. 제일 고맙다.
리슨 : 제혁이는 춤도 잘 추지만, 보컬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있다. 소리에 대한 연구도 하고, 영상도 찾아본다.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 실력도 발전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자세도 좋아지고 실력도 좋아졌다.

Q. 각자 장점이 뚜렷하다.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제혁 : 전설이란 그룹이 가요계에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전설은 이런 노래를 하는 남자들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번 활동을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고, ‘’섀도’ 했었던 전설 애들 괜찮은데 또 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대중에게 한 발 짝 들어가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
로이 : 전설은 가요계의 전설이 되겠습니다.
리슨 : 1년 남짓 활동했는데 노래를 제대로 선보일 기회가 없었다. 팬들에게 죄송할 때도 많았고, 이번 활동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보답했으면 좋겠다. 활동을 하게 되면서 많이 서보지 못했던 무대를 찾아서 섰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전설은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
리토 : 오빠돌!
제혁 : 옴므 느낌이 나고, 댄스도 젠틀이니까 ‘젠틀돌’? 바깥으로 보이는 모습도 젠틀하지만, 속도 젠틀한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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