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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이준기의 노비 생활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조양선(이유비)이 김성열(이준기)의 집에서 노비 생활을 시작하며 집안일에 나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양선은 마당을 쓸던 중 호진이 천천히 하라며 이를 말리자 “괜찮습니다. 이 집 노비는 저인데 제 할 일을 해야지요”라 씩씩하게 말했다. 청소에 익숙치 않은 양선이 실수를 하자 호진은 “일도 해본 사람이 해야지, 이거”라 말했지만, 양선은 “가르쳐주십시오. 배워서라도 하겠습니다”라 말했다.

이때 성열이 문을 열고 나오자, 양선은 “기침하셨습니까, 선비님?”라 인사하다 “아니, 주인님?”이라 말을 바꿨다. 이에 성열이 웃으며 “주인님?”이라 되묻자, 양선은 “그게,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라 말했다. 성열은 “그냥 평소대로 부르거라”라 말했고, 양선은 “예, 선비님”이라 답했다. 호진은 “조가 좀 말려주십시오. 해 뜨기 전부터 집안을 치우고 있습니다”라며 성열을 붙잡고 호소했지만, 성열은 “일단은, 저 아이가 하자는 대로 지켜보거라”라며 웃으며 대꾸할 뿐이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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