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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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어머니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설특집 '행님 뭐하니?'에서는 이이경이 하하, 주우재를 데리고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이경은 형들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늘 혼자가 편했다. 혼자 여행을 하는 게 습관이 됐다. 20대 때도 혼자 태국에 두 달이나 있기도 했다. 혼자가 익숙한 나이가 됐고 혼자가 제일 편안한 나이인데 누군가 같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작년 생일날 제가 혼자 일본에 있었는데 전화가 한 통 왔다. 그때 누군가 있었으면 한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한테 친형 같은 형들이라 하면 하하 형이랑 우재 형이다. 형들을 깊게 알고 싶은데 아직 그렇게까진 아니라 갈증이 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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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대포항 횟집에서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이경은 망설이다가 “난 처음에 우재 형이 나랑 안 맞을 거라 생각했다. 형은 어땠어?”라고 말문을 열며 요즘 고민을 털어놓았다.

특히 이이경은 "어머니가 며칠 전에 수술하셨다. 최근 심장 수술을 하셨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좋은 줄로 알았다"며 "그런데 누나가 엄마 얘기를 하며 울더라. 제가 듣던 것과 달랐다. 아버지가 모임이 있어서 태국을 간다고 했는데, 더운 나라에 가야 혈관이 늘어날 거라 어머니와 더운 나라를 가신 거였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이경은 눈물을 흘렸고, "우는 게 싫어서 얘기를 안 했다. 나는 너무 슬픈 게 무슨 일이 있으면 나만 늦게 알고 잘못 안다"고 속상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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