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7월 넷째 주를 인피니트 위크로 만들고 있다. 인피니트는 지난 21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까지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방송될 SBS ‘인기가요’까지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음악방송 올킬이다.
인피니트 멤버들도 계속된 1위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최근 텐아시아와 만난 인피니트 성종은 “1위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팬이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이다. 대중과 팬이 사랑해주셔서 1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주에 1위를 올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우도 “우리가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는 칭찬인 것 같다. ‘그래 너네 고생했다!’며 위로도 되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는 매 앨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그룹이지만, 이번 앨범 타이틀곡 ‘배드(BAD)’로 거둔 1위는 더 뜻 깊다. ‘배드’는 인피니트가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적 색깔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모습을 시도한 곡. 힙합과 EDM, 거기에 심포니 사운드까지 결합해 새로운 장르가 탄생됐다. 때문에 컴백에 앞서 많은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 성종은 “‘배드’가 딱 들었을 때 인피니트 같은 느낌이 없었다. 팬들과 대중이 잘 받아들여주실까 걱정했다. 혹시나 색깔이 달라서 튕겨 나가지 않을까. 생각보다 좋아해주셔서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던 성종에 비해 동우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동우는 “힙합하면 인피니트H로 동우, 호야가 있지 않는가. 이번 노래가 힙합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데 걱정 따위 없었다. 워낙 H로서 소화를 잘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됐다. 하하”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상당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돋보였다. 동우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무대에서 자신감이 없으면 그만큼 뺏긴다. 자부심이 있고, 우리가 그 노래에 대해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인피니트F 성종도 맞섰다. (막내온탑!) 성종은 “인피니트F가 ‘배드’같은 노래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배드’가 사실 완전 힙합은 아니지 않나. 우리가 멋있는 퍼포먼스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성종은 ‘성종이 목소리 너무 좋다’는 반응도 있다며 “아무래도 인피니트의 새로운 음악, 춤을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좋다. 제 목소리도 좋아해주셔서 파트를 열심히 늘리도록 하겠다”고 깨알 홍보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종의 파트 욕심에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배드’에는 같은 멜로디라도 절마다 다른 멤버들이 소화하며 멤버들의 고른 실력을 드러냈다. 특히 인피니트H를 통해 래퍼로서 더 알려진 동우와 호야의 보컬적인 역량이 많이 담기기도 했다. 동우는 “나는 내 파트를 내가 골랐다. 베팅 온 유~! 탐내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에 나는 ‘난 두려워~’ 이 부분을 먼저 받았다. 내가 하고 싶은 파트는 ‘베팅 온 유’였다. 내가 나오는 소리가 강점이라 내가 잘할 수 있는 파트를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동우의 이야기에 성종은 충격을 먹었다. 성종은 “아, 난 왜 딜할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나는 약간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파트를 원했다. ‘난 두려워’ 파트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성종은 “나는 후렴구도 불러보고 싶고, 튈 수 있는 파트하고 싶다. 동우 형 파트 ‘베팅 온 유’도 하고 싶다. 부러웠다. 우리 래퍼들 노래 다 잘한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인피니트 동우와 성종의 말처럼, 실력에 대한 끝없는 갈증과 그에 대한 자신감이 ‘배드’ 1위의 원동력이었다. 인피니트의 변신은 무작정 시작된 것이 아닌 오랜 노력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었다. 동우는 “‘배드’가 1월부터 녹음을 시작한 곡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배드’를 들으면 가사가 정말 와 닿는다. 많이 사랑해달라. 앞으로 월드투어도 있고, 음반 작업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인피니트의 생명은 인스피릿이었다. 인피니트는 바뀐 색깔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존 해왔던 인피니트 음악이 사실 감성적이고, 가사에 한국적 정서가 담겼어요. 이번엔 일렉트로닉하면서 사운드가 무거우면서 편안해요. 인피니트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인피니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동우)
“인스피릿, 1등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직 할 게 많아요. 항상 우리 음악 들으면서 힐링하고, 우리도 인스피릿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종)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멤버들도 계속된 1위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최근 텐아시아와 만난 인피니트 성종은 “1위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팬이 아니었으면 못했을 것이다. 대중과 팬이 사랑해주셔서 1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주에 1위를 올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우도 “우리가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는 칭찬인 것 같다. ‘그래 너네 고생했다!’며 위로도 되고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는 매 앨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그룹이지만, 이번 앨범 타이틀곡 ‘배드(BAD)’로 거둔 1위는 더 뜻 깊다. ‘배드’는 인피니트가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적 색깔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모습을 시도한 곡. 힙합과 EDM, 거기에 심포니 사운드까지 결합해 새로운 장르가 탄생됐다. 때문에 컴백에 앞서 많은 걱정이 들었던 것도 사실. 성종은 “‘배드’가 딱 들었을 때 인피니트 같은 느낌이 없었다. 팬들과 대중이 잘 받아들여주실까 걱정했다. 혹시나 색깔이 달라서 튕겨 나가지 않을까. 생각보다 좋아해주셔서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던 성종에 비해 동우는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동우는 “힙합하면 인피니트H로 동우, 호야가 있지 않는가. 이번 노래가 힙합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데 걱정 따위 없었다. 워낙 H로서 소화를 잘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됐다. 하하”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상당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돋보였다. 동우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무대에서 자신감이 없으면 그만큼 뺏긴다. 자부심이 있고, 우리가 그 노래에 대해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인피니트F 성종도 맞섰다. (막내온탑!) 성종은 “인피니트F가 ‘배드’같은 노래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배드’가 사실 완전 힙합은 아니지 않나. 우리가 멋있는 퍼포먼스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성종은 ‘성종이 목소리 너무 좋다’는 반응도 있다며 “아무래도 인피니트의 새로운 음악, 춤을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좋다. 제 목소리도 좋아해주셔서 파트를 열심히 늘리도록 하겠다”고 깨알 홍보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종의 파트 욕심에는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배드’에는 같은 멜로디라도 절마다 다른 멤버들이 소화하며 멤버들의 고른 실력을 드러냈다. 특히 인피니트H를 통해 래퍼로서 더 알려진 동우와 호야의 보컬적인 역량이 많이 담기기도 했다. 동우는 “나는 내 파트를 내가 골랐다. 베팅 온 유~! 탐내는 사람이 많았다. 처음에 나는 ‘난 두려워~’ 이 부분을 먼저 받았다. 내가 하고 싶은 파트는 ‘베팅 온 유’였다. 내가 나오는 소리가 강점이라 내가 잘할 수 있는 파트를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동우의 이야기에 성종은 충격을 먹었다. 성종은 “아, 난 왜 딜할 생각을 못했을까”라며 “나는 약간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파트를 원했다. ‘난 두려워’ 파트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성종은 “나는 후렴구도 불러보고 싶고, 튈 수 있는 파트하고 싶다. 동우 형 파트 ‘베팅 온 유’도 하고 싶다. 부러웠다. 우리 래퍼들 노래 다 잘한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인피니트 동우와 성종의 말처럼, 실력에 대한 끝없는 갈증과 그에 대한 자신감이 ‘배드’ 1위의 원동력이었다. 인피니트의 변신은 무작정 시작된 것이 아닌 오랜 노력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었다. 동우는 “‘배드’가 1월부터 녹음을 시작한 곡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오래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배드’를 들으면 가사가 정말 와 닿는다. 많이 사랑해달라. 앞으로 월드투어도 있고, 음반 작업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인피니트의 생명은 인스피릿이었다. 인피니트는 바뀐 색깔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존 해왔던 인피니트 음악이 사실 감성적이고, 가사에 한국적 정서가 담겼어요. 이번엔 일렉트로닉하면서 사운드가 무거우면서 편안해요. 인피니트의 색깔을 가져가면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인피니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동우)
“인스피릿, 1등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직 할 게 많아요. 항상 우리 음악 들으면서 힐링하고, 우리도 인스피릿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종)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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