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몽준이 올랐다.

#정몽준, FIFA 회장 출마하나 “새로운 시대 열 것”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회장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정몽준은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IFA 회장)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몽준은 지난달 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FIFA 회장 출마를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정몽준은 전 회장인 제프 블래터가 부패 의혹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후임 회장 선거는 피파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선거관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롬 발케 사무총장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당연히 업무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기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현재 집행 위원회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FIFA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오는 2016년 2월 2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출마를 원하는 FIFA 차기 회장 후보자들은 투표일 4개월 전인 10월 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정몽준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요르단 왕자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TEN COMMENTS, 이번 선거에서는 울지 마세요.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정몽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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