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이민호가 문채원과 함께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프로듀서스 초이스’에 선정됐다.
이 상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부문으로 영화 제작현장의 현역 PD들이 최고의 남녀 배우에게 헌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하정우 이병헌 현빈 하지원 전지현 손예진 등 국내 최고의 톱스타들이 이 상을 받았다.
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민호의 경우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한류스타로 등극한 이후 본격적인 영화 데뷔작 ‘강남 1970’에서 수준 높은 액션과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관계자는 “이민호씨의 경우 뛰어난 연기력과 흥행 파워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제2의 한류문화를 일으킨 원조배우라는 점에서 이번에 영예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축제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이민호는 한국, 중국, 홍콩 자본 350억이 투입된 아시아 블록버스터 영화 ‘바운티 헌터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아시아 여러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상금 사낭꾼의 이야기로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오는 8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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