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한화케미칼’이 올랐다.
#한화케미칼, 폭발사고로 6명 사망·1명 부상 “사고 수습에 최선”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3일 오전 9시 16분께 울산 남구 여천동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내부 폐수저장소에서 ‘펑’ 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서 폐수저장소 증설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모두 숨졌다. 가망자 가운데 2명은 당초 실종 상태로 알려졌으나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한화케미칼 경비원 1명도 부상을 당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케미칼은 사고가 발생하자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현장에 내려가 사고 수숩을 지휘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은 “배관 용접 작업을 하다가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