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셰프 반응, 먹지도 않았을 겁니다
강레오 셰프 반응, 먹지도 않았을 겁니다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레오, 분자요리가 올랐다.

# ‘소금’ ‘분자요리’…강레오 셰프, 최현석 셰프 디스?

강레오 셰프가 인터뷰에서 최현석 셰프를 디스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강레오는 지난 19일 게재된 웹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가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역효과”라며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소금과 관련한 언급은 원문 인터뷰에서 사라졌으나, ‘소금’, ‘분자요리’ 등이 최현석을 저격한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며 논란이 일었다.

최현석은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팔을 높이 들어 올려 소금을 뿌리는 동작으로 ‘허세셰프’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분자요리를 선보 분자요리는 음식의 질감 및 요리과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롭게 변형시키거나 매우 다른 형태의 음식으로 창조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강레오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최현석 셰프를 저격한 발언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소금’과 ‘분자요리’ 등을 언급한 것은 대표적인 예를 들고자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영국 유학파 출신으로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강레오는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SBS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했다. KBS2 ‘대단한 레시피, MBC ‘찾아라! 맛있는 TV’ 등에 출연 중이다.

TENCOMENTS. 의견분분한 분자요리, 궁금하네요.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마스터셰프코리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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