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왕초’
MBC ‘왕초’
MBC ‘왕초’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동창회 예능 ‘어게인’, 또 한 번의 복고 열풍을 이끌까.

오는 11일과 18일 2회에 걸쳐 방송될 MBC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어게인’은 ‘스타들의 특별한 동창회’를 콘셉트로 ‘더 늦기 전에 우리 한 번 만나자’는 기획의도에서 출발했다.

최근 방송가를 비롯해 문화계 전반에는 ‘무한도전’이 기획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출발한 복고 열풍이 각광받고 있다. ‘어게인’ 또한 그 때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었던 추억과 향수를 당시 스타들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MBC 측은 “‘토토가’가 음악으로 다가갔다면 ‘어게인’은 한 작품을 선정, 그 작품 속 주인공들의 반갑고도 애틋한 재회로 다가간다”며 “‘어게인’ 제작진은 그 당시 그 세트장은 물론, 의상과 분장,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 까지도 그대로 재현을 하는 등 마치 그 작품이 방송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듯한 준비로 현실감을 살렸다”고 밝혔다.

‘어게인’에서 동창회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한 팀은 1999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왕초’팀. 차인표, 송윤아 등 ‘왕초’의 주인공들은 1999년 당시에 드라마를 촬영했던 경기도 양주시의 MBC 문화동산에서 다시 모여, 당시 의상과 분장을 하며 떠오른 그 시절 추억에 젖었다고 한다.

‘어게인’은 향후 정규 편성이 되면 가까운 2000년대부터 대중문화의 황금기 90년대, 그리고 추억의 7,80년대 작품들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계획이다.

명작 프로그램의 추억과 함께 반가운 스타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스타들의 유쾌한 동창회 ‘어게인’이 ‘토토가’를 잇는 복고 열풍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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