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2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창진이 올랐다.
전창진 감독.
# 전창진 감독, 승부조작 의혹 “승부조작 사실도, 베팅한 사실도 없다”국내 프로농구계에 명장으로 꼽히는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전창진 감독은 최소 5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전 감독의 차명계좌를 확보했고,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다음주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다. 전 감독이 KT 감독 시절인 지난 2~3월 승부조작이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전 감독 변호인 측은 이 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며 “이미 불법 스포츠 토토를 한 혐의로 구속된 강 모 씨와는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강 모 씨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후배들이 스포츠도박을 하기 위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름을 도용당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창진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5번 수상했고, 정규리그 우승 4번, 챔피언 결정전 우승 3번 등 무수한 기록을 남긴 국내 프로농구계 명장으로 불린다.
TEN COMMENTS, 전면 부인이 꼭 맞길 바랍니다. 흑ㅠㅠ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안양 KGC인삼공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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