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기덕 감독의 여섯 번째 각본, 제작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6월 국내 개봉된다.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중국산 장어 속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중국인 ‘첸’과 식약처 검사관 ‘미’의 충돌하는 욕망을 그린 강렬한 드라마다. 김기덕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각본 및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낳고 있으며,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기웅이 진실에 목숨을 건 남자 첸, 한채아가 중국산 장어의 수은 재검사를 요청하기 위해 한국에 온 첸과 대립각을 세우는 식약처 검사관 미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임화영이 중국인 첸과 한국인 미의 유일한 소통 창구가 되어주는 연변출신 길림성 역을 맡았다.
‘메이드 인 차이나’로 첫 연출 데뷔한 김동후 감독은 “이 작품은 한국사회, 즉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영화이다. 오염된 장어처럼 우리 사회도, 우리 자신도 오염된 것은 아닐지 적나라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김기덕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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