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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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서갑숙이 자신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촬영장을 방문해 이목을 끈다.

26일 제작사 피터팬픽쳐스에 따르면 서갑숙은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한 공연장에서 진행된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촬영장을 찾았다. 본인의 자전적 에세이를 영화화하는데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서갑숙은 영화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맡은 배우 한지은을 만나 당시 솔직한 심정과 후일담을 들려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1999년 발간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서갑숙이 평범하지 않았던 성 경험 고백을 담아 당시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140만부 가량 경이적인 판매부수를 기록했지만 서갑숙은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했었다.

서갑숙은 그동안 책을 영화화하자는 제안을 많았지만 허락하지 않다가 기존 한국영화 멜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멜로를 만들겠다는 제작진 취지에 동의했다는 후문.

서갑숙은 이날 촬영장에서도 제작진에게 “기존 한국영화 멜로와는 다른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영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한창 촬영 중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피터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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