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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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걸그룹 달샤벳이 KBS 방송 불가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달샤벳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어라이브(JOKER IS ALIVE)’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달샤벳은 타이틀곡 ‘조커’를 비롯해 수록곡 ‘아임 낫’ 무대를 선보이며 한 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조커’는 ‘조커’라는 단어가 욕설을 연상시키고, 일부 가사가 남녀간의 정사 장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돼 KBS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수빈은 “‘조커’를 찾아서 노래를 쓴 게 아니라 달샤벳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서 찾은 게 ‘조커’였다.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통통 튀고 귀여운 모습이었다. 여기에 5년차의 무게감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커라는 캐릭터가 다크하면서 익살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연상했다. 조커가 장난꾸러기라는 뜻이고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흔적만 남기고 갔다. 이 점을 착안해 대한민국 밀당남에 대해 이야기를 말하고 싶다. 컴백주에서 KBS 무대에 못 서서 아쉽지만, 방송사마다 심의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수정해 KBS만의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빈은 “심의 규정을 받자마자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어떻게 보여야 할지 연구를 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KBS만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지율은 “서로 다른 점은 찾아서 SNS에 올려주시면 추첨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커’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소위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했다. 조커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아날로그 재즈 건반과 브라스 사운드로 편곡했다. 달샤벳 멤버들이 가진 보컬의 매력과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달샤벳은 17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로 컴백 무대를 펼친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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