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 패러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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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비타500이 올랐다.

#이완구 금품 수수 보도에 비타500 패러디 광고 등장…주가 상승까지

이완구 국무총리의 금품 수수가 보도된 가운데 해당 사건을 꼬집는 비타500 패러디 광고가 등장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 총리의 얼굴을 합성한 비타500 음료의 패러디 광고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본래 광고 모델이 아닌 이완구 국무총리가 등장해 있으며 음료 병 겉면에도 오만 원 권 지폐가 합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왼쪽 상단에는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쓰여 이 총리의 금품 수수 보도를 연상케 한다.

비타500을 판매하는 광동제약의 주가도 상승했다. 1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광동제약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4,850 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5일 오전,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이 지난 2013년 4·24 재보선 선거를 앞두고 이 총리의 보령 선거사무소를 방문, 이 총리에게 금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타500 상자를 건넸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전 회장 측 인사의 말을 인용하며 당시 정황을 자세하게 설명,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TEN COMMENTS, 재밌네요.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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