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서버 마비
CGV 서버 마비
CGV 서버 마비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CGV메가박스가 올랐다.

# ‘어벤져스2’가 뭐길래?

CGV 사이트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폭격을 맞았다.

15일 오전 11시 ‘어벤져스2’의 CGV 아이맥스 예매가 오픈된 가운데, 예매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다운됐다. CGV 앱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 SNS에서는 “‘어벤져스2 예매하고 있었는데, CGV홈피 먹통 된건가” “CGV 완전히 뻗었네” “CGV 어벤져스 예매시작과 동시에 서버 터진듯” 등의 글이 올라오며 예매에 실패한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팬들을 메가박스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아이맥스가 아니더라도 영화를 빨리 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 군단과 인류를 멸종시키려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의 전쟁을 그린 영화. 23일 개봉을 앞두고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이 내한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