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3/2015032510213811630-540x360.jpg)
25일 오전 10시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재 방송 중인 족구 편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호동, 정형돈, 안정환, 홍경민, 양상국, 바로, 샘 오취리, 이규한이 함께 했다.
강호동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두드러지는 안정화에 대해 “안정환은 날것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다. 그런 매력을 잘 발견하고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면 훌륭한 방송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안정환은 “사실 예능인이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며 “팬들과 소통도 부족했고, 저 자신도 새롭게 부딪히고 싶어서 방송활동에 매진했더니 축구 선수 이미지보다 예능인 이미지가 강해져서 아쉽기도 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하지만 제가 겪어온 인생과는 또 다른 면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하면서 (실력 발휘를 못 해)창피한 면도 있다. 팀을 위해 더욱 화이팅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족구팀을 위해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생활 밀착형 건강 스포츠 버라이어티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지난 2013년 4월13일 방송을 시작했다. 박진감 넘치는 예체능 MC군단과 스포츠 동호인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대결이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100회를 맞은 ‘우리동네 예체능’은 90년대 농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어게인 1994-1995′ 특집을 마련, 연고전을 재현할 계획이다. 현주엽, 우지원, 김택훈, 김훈, 신기성 등 농구 레전드들이 함께 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연세대 팀은 최희암 감독이 맡고 고려대 팀은 이충희 감독이 맡는다. 박진영, 줄리엔강, 강호동으로, 샘 오취리, 서지석, 김혁, 정형돈이 농구 선수들과 각각 팀을 꾸려 대결을 벌인다.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특집은 오는 4월21일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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