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5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홍가혜가 올랐다.
#홍가혜, 비방 댓글 네티즌 800명 무더기 고소
세월호 사건 당시 허위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던 홍가혜가 네티즌 800여 명을 고소했다.
25일 한 매체는 홍가혜가 자신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 800여명을 고소했고 피고소인 상당수가 합의하고 있다며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가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홍 씨가 인터넷 이용자를 고소해 검찰 전산망에 등록된 고소 사건만 총 839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홍씨의 변호사와 합의 사례를 보면 욕설 정도에 따라 통상 200만∼500만 원 선에서 협상이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최저 200만원만 잡아도 800명이면 16억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홍가혜는 “악성댓글로 심한 모멸감을 받아 고소했을 뿐”이라면서 “합의를 종용한 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가혜는 앞서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건 당시 “민간 잠수사들이 배 안의 생존자와 교신했다”는 등의 언론 인터뷰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재판부는 “홍씨의 행동은 정당하지 못했지만, 정부에 대한 의혹 제기는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로 1심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