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
cats
음악그룹 숨이 3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무대에 오른다.

숨은 2013년 세계 최대규모 월드뮤직마켓 워멕스(WOMEX) 공식 쇼케이스팀에 선정됐고 2014년 영국 워매드(WOMAD)페스티벌,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드(Sfinks Mixed)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유럽의 월드뮤직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SXSW’를 통해서는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숨[suːm]은 지난해 참여한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4)’에서 EE, 이스턴사이드킥, 아시안체어샷, 바버렛츠 등과 함께 SXSW의 총감독인 제임스 마이너(James Minor)의 러브콜을 받아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숨은 오는 20일 전 세계 독창적인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인터네셔널 데이 스테이지(International Day Stage)를 시작으로, 아방가르드 음악과 멀티미디어를 접목시킨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의 아트 콜렉티브 그룹 The Residents(더 레지던츠)의 오프닝 무대에 초대된다. 숨은 페스티벌 기간 중 오스틴 컨벤션센터, 파라마운트 극장, 드리스킬 빅토리아 룸에서 총 세 번의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는 보통 한 팀에 한 번의 공식 쇼케이스 기회가 주어지는 SXSW 관례에 비춰볼 때 매우 파격적인 대우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SXSW는 오는 13~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며 전시, 컨퍼런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2200개 이상의 공식 공연이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은 존 메이어(John Mayer), 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 폴리포닉 스프리(The Polyphonic Spree)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발굴한 것으로 유명하다. 숨은 ‘SXSW’에 참가한 직후인 3월 28일 홍콩아츠페스티벌에 연이어 초청되어 참가한다. 이후 미국, 캐나다, 남미, 유럽 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