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간’ 포스터
신연식 감독의 ‘조류인간’이 제22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컨퍼런스 앤 페스티발(이하 SXSW 페스티발)에 초청됐다.
12일 해외배급사 (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는 ‘조류인간’이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제22회 SXSW 페스티발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1987년 출범한 ‘SXSW 페스티발’은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축제다. 북미 최고의 뮤직 컨퍼런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 섹션은 실험적이고 참신한 감각의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앞서 노영석 감독의 ‘낮술’(2009), 조은희 감독의 ‘내부순환선’(2005) 등이 초청받은바 있다.
영화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신연식 감독의 전작인 ‘러시안 소설’ 속 소설이 또 한편의 영화로 파생된 실험적인 작품으로 전주영화제, 모스크바, 함부르크 영화제 상영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김정석, 소이, 정한비 등이 출연하는 영화는 26일 국내 개봉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루스이소니도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