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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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이 돌아왔다. 색색의 형광 레깅스와 선글라스로 무장한 ‘핫이슈’로 이슈를 날렸던 다섯 소녀는 EDM 사운드로 강하게 무장하기도 했으며 뱀파이어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를 보였다. 그러다가도 ‘이름이 뭐예요’나 ‘오늘 뭐해’로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들로 친근감까지 줬다. 어떤 모습이어도 포미닛은 이름 그대로 무대 4분 동안 시선을 강하게 끌 수 있었다.

청순하고 소녀스럽지는 않았지만 톡 쏘는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개성 강한 포미닛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포미닛이 다시 ‘센 언니’로 돌아왔다.

포미닛은 미니 6집 음반 ‘미쳐(CRAZY)’의 더블 타이틀곡 발라드 ‘추운비’를 선공개했으며 전곡 스페셜 티저를 공개해왔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티저를 만들 정도로 자신 있다는 포미닛의 자부심이 가득 담긴 모습이었다.

특히 타이틀곡 ‘미쳐’는 트랩 힙합 넘버로 작곡가 서재우, 빅싼초, 손영진이 작곡했으며 멤버 현아가 작사에 참여했다. 포미닛은 센 언니들도 다시 변신해 더 화려해지고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Q. 컴백 소감을 부탁한다.
지현 : 지난해 ‘오늘 뭐해’로 활동했는데 당시 활동을 오래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회의도, 고민도 많이 하며 우리의 색깔을 찾으려 노력한 앨범이다. 기대가 많이 되면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현아 : 이번 앨범은 멤버들 모두 하고 싶었던 것이 같았다. 그래서 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앨범이다. 항상 그렇게 해왔지만 이번에 ‘센 언니들로 돌아가보자’고 했던 앨범이다.
지윤 : 오랜만에 컴백해서 굉장히 기쁘다.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심혈을 기울인 부분도 많아 의미가 깊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 예전에 했던 강렬한 퍼포먼스 등을 살릴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담았다. ‘포미닛이라면 이런 것을 해야지’라고 느끼신 부분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
가윤 : 우연찮게도 매년 4월에 앨범이 나왔는데 무려 2개월이나 당겨져 나와서 좋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가장 많아서 부담감도 큰 앨범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기대되면서도 무섭기도 하다.
소현 : 약 2년 동안 생활형 그룹으로, 제목도 질문이 많았다. 이번에는 센 언니로 돌아왔는데 기대가 된다. 데뷔 초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Q. 지윤은 앨범을 만들며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했다. 어떤 것인가.
지윤 : 이번 앨범은 포미닛에게 있어 중요한 앨범이다. 그래서 멤버들의 의견 조율하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아무래도 각자가 하고 싶은 색깔, 팀이 해야 하는 색깔, 회사가 원하는 색깔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회의와 대화를 많이 했다. 안무 같은 경우에도 유명하신 분들께도 많이 받고 계속 수정했다. 이번 앨범은 수정이 많았던 앨범인 것 같다.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아무래도 멤버들의 발언권과 입김이 세진 듯한 앨범이었다.

Q, 이번에도 스태프들을 찾아가며 많이 괴롭힌 것인가.
지현 : 하하. 이번에도 찾아갔다.
지윤 : 지난 앨범보다 더 찾아갔다. 더 귀찮게 굴어서 죄송할 따름이다.
현아 : 회사에서 뮤직비디오 시사를 마친 뒤 매니저 오빠가 “이번 앨범 시작하면서 너희의 성취감이 굉장히 클 것 같다”고 말을 해주시더라. 힘들었던 만큼 그에 따른 성취감도 많이 커진 것 같다.

Q. 이번 앨범은 힙합, 발라드, 펑키한 느낌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지현 : 시행착오도 많았다. 아무래도 많은 곡들 중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장르를 앨범에 넣게 됐다.
소현 : 다양한 장르를 담은 만큼 수록곡 모두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전곡 티저를 만들게 됐다.

Q. 그동안 포미닛은 옆집 언니처럼 친근한 이미지가 있었다. 다시 센 이미지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소현 : 다양한 곡을 통해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포미닛 하면 ‘나는 세. 엄청 세’ 이런 느낌도 강하지 않나. 그래서 초반에 대한 그리움으로 센 이미지를 선택했다.
지현 : 부담감 보다는 작업을 하며 ‘아 이게 우리 것이구나’고 느꼈다. ‘오늘 뭐해’나 ‘이름이 뭐예요’를 통해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시도를 했다. 그리고 무조건 강한 것을 해야 겠다고 느꼈다니 보다 우리 팀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서 ‘미쳐’와 센 이미지를 선택했다.
현아 : 노래 제목을 따라 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핫이슈’도 이름 따라 이슈를 일으킬 수 있었고 ‘이름이 뭐예요’도 포미닛을 대중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 신곡 제목도 ‘미쳐’인 만큼 노래를 듣는 분들이 한번 쯤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타이틀로 선정했다.

Q. 어떻게 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이다. 계기가 있었나.
현아 :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확고하게 굳히고 싶었다. ‘이름이 뭐예요’나 ‘오늘 뭐해’는 가볍고 친근한 편이었다. 그런 느낌을 다시 ‘블랙’으로 바꿔서 굳히게 하고 싶었다. 그 이미지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아니라 ‘미쳐’를 통해 다른 것들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인상 깊었으면 좋겠다.
가윤 : 팬분들도 강한 것을 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동안은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포미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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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미쳐’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한다.
지윤 : 일단 트랩 장르로 힙합이다. 우리가 센 것을 하려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했었다. 센 것 중에서도 EDM도 있고 힙합 등 장르가 많다. 하지만 트렌드도 고려하며 대중이 들었을 때 거부감이 없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쳐’는 세면서도 신나고, 따라할 수 있는 것을 고려했다. 다섯 멤버의 색깔이 모두 담겨 심심하지 않은 곡이다.
현아 : 아마 걸그룹이 도전하는 장르로 우리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 재밌는 활동이 될 것 같다. 하하. 아무래도 ‘모 아니면 도’ 같다. 이번 활동을 하며 남성 팬분들을 포기하기로 했다.
지윤 : 하하. 일단 있는 팬분들을 유지하는 정도가 목표다. 이번 활동은 여성 팬분들을 공략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만큼 포미닛 콘셉트 중 제일 세다. 춤도 걸그룹 답지 않게 망가지는 부분도 많다.
현아 : 새로운 안무팀 분들께 안무를 받았다. 새로운 분들과 준비를 하니 색다른 느낌도 많이 나왔다.

Q. 더블 타이틀곡이자 먼저 공개된 ‘추운 비’에서는 가윤의 음색이 재발견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소현 : ‘눈에 띄네’라는 곡은 지윤 언니의 자작곡이다. 자작곡이 포미닛 앨범에 처음 실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 지윤 언니의 색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현아 : 전체적으로 포미닛이 많이 성숙해졌다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억지로 만들어 내는 부분이 아니라 앨범 작업을 하며 우리가 많이 성숙해지고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현 : 타이틀곡 ‘미쳐’에서 각자 멤버들의 매력을 모두 담았다고 볼 수 있겠다.

Q. 어떤 점에서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현아 : 막내 소현이가 올해 스물 두 살이다. 항상 어리게만 느껴졌는데 이젠 성숙해 보이더라. 춤추는 스타일이나 이미지도 많이 변했다. 소현이 뿐만 아니라 멤버 모두 젖살이 많이 빠졌다. 얼굴형에서 여성 풍이 느껴진다.
지윤 : 이제 좀 힘들다. 하하. 안무가 격렬해서 척추와 골반이 굉장히 힘들다. 쉬는 파트도 없다. 원테이크 버전으로 이어가는 식으로 해서 굉장히 힘들었다.

Q. 이번 앨범에서 가윤이 스타일링을 맡았다. 부담감은 없었나.
가윤 : 이번에 스타일링에 참여하며 생각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10년 뒤에 봐도 촌스럽지 않은 사진, 의상을 만들고 싶었다. 아무래도 1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다보니 포미닛이 했던 것도 많았다. 노래와 트렌드를 동시에 맞게 생각한 아이템이 모자였다. 이것 역시 모 아니면 도가 아닐까. 하하. 또한 다섯 멤버의 상징을 생각해보니 손을 떠올렸다. 그래서 커버도 손으로 했다. 스타일링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도 많았다. 대상 포진도 걸렸다니까. 하하. 지금 이순간도 떨린다. 반응이 좋지 않다면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것 같다.
지윤 : 가윤이가 책임감에 밤도 새고 계속 고민하더라. 원래도 예민한 편인데 장염도 걸리고 힘들어 했다.

Q.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높다. 멤버끼리 포미닛 표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나.
지윤 : 오. 가능성이 있다.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서 멤버들의 능력이 생기면 포미닛 표 앨범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가윤 : 매년 멤버들이 성장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의상, 사진을 비롯해 곡도 쓰고 안무도 참여하며 멤버들의 참여도가 커지고 있다. 아직은 회사의 도움을 받지만 나중에는 지윤이가 쓴 곡으로 안무를 짜며 컴백을 할 수도 있다.
지현 : 아마 이번 앨범이 잘 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하.

Q. 지난해 포미닛은 한국 걸그룹 최초로 스페인 공연을 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윤 : 유럽에서는 뭔가 몽환적이고 장르 자체를 일렉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런 본 고장에서 리믹스를 하며 공연을 했다. 원곡 스타일보다는 유럽에서 좋아하는 스타일로 바꾸기도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했더니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열광적으로 반응해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또 가고 싶다. 유럽 공연을 통해서 무대도 많이 늘고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지현 : ‘볼륨 업’을 굉장히 좋아해주셨다. 예전에 ‘뮤직’이 이탈리아에서 표절 논란도 있었는데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유럽 분들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좋아했다.
가윤 : 유럽이나 남미 쪽에서 인기가 많다. 그 쪽에서는 가수들이 클럽 공연을 많이 다닌다고 한다. 클럽 공연을 했었는데 즐거웠다. 관객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하시는 모습에서 신기했다.

Q. 걸그룹에게는 이른바 ‘7년차 징크스’가 있다. 포미닛도 데뷔 7년차가 됐다. 그래도 포미닛은 순탄하게 잘 흘러왔는데 롱런 비결이 있나.
지현 : 비결은! 날짜를 세지 않는 것이다. 하하하. 그런 계산적인 것 보다 늘 함께 하며 대화도 많이 한 것이 비결 같다.
소현 : 아무래도 데뷔 초부터 멤버 교체 없이 다섯명이 함께 와서 그렇지 않을까. 일단 우리 멤버들이 친구가 없다. 하하. 조금 슬픈데 그래도 끈끈한 우정이 있어서 좋다.
가윤 : 앨범 준비를 하며 멤버들끼리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멤버들의 의견을 회사에 한 마음으로 반영시키기 위해서 더욱 돈독해진다.

Q. 포미닛 다섯 멤버는 충돌한 적이 없는가.
일동 : 많지. 많아요!
가윤 : 일단 우리는 다수결 원칙이다. 확실하게 다수의 의견을 따른다. 그리고 바로 사과하는 습관이 있다. 아무래도 멤버들이 털털해서 가능한 일인 것 같다.

포미닛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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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앨범에 매니저가 피처링을 맡았다.
지윤 : 매니저 중에서 Mnet ‘쇼미더머니’에 나간다고 랩을 따라하는 친구가 있다. 그냥 대화 형식으로 우연히 참여한 것인데… 데뷔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하하.
현아 : 샵에도 가더라. 하하. 팬들 사이에서도 훈남 매니저라고 알려졌다던데.

Q. 이번 활동을 통해서 얼만큼 대중을 ‘미치’게 하고 싶은가.
지윤 : 아무래도 현장에 많이 와서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현장에서 많이 참여 해주시고 우리를 앓아주시는, 그런 감사한 것이 아닐까.
가윤 : “와. 예쁘다”라는 반응 보다는 “우와. 얘네 장난 아니다”라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아 : “야. 걔 진짜 미쳤더라”가 좋은 표현이라고 느끼게 됐다. 앨범을 준비하며 알게 됐는데 무대를 보고 “현아야. 정말 미친 것 같아”라고 말해주는 것이 칭찬으로 들린 적이 있다. 랩 파트에도 ‘주변 사람들이 나보고 미친 것 같대’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솔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가거나 식사를 하거나, 친구와 수다를 나눌 때 포미닛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지현 : ‘미쳐’는 아무래도 퍼포먼스와 같이 봐야 하는 보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소현 : 뮤직비디오도 포미닛스럽지 않을 것이다. 데뷔 초부터 함께 했던 감독님과 했는데 “감독님이 찍으신 뮤직비디오 같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만큼 이번 뮤직비디오는 색다르고 멋있다.

Q. 데뷔 7년 차다. 앞서 멤버들은 친구가 없는 편이라 했는데 그래도 좀 생기지 않았나.
가윤 : 똑같다. 하하. 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음악 방송에 가게 되면 친구라고 하기에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또래가 다르다. 원래는 소현이가 가장 어렸는데… 그래서인지 멤버들과 노는 것이 더 편하다.
소현 : 동생들이 생기니 낯설다. 늘 내가 막내였고 꼬마였는데… 어느샌가 언니가 되는 느낌이 드니 신기하다. 나쁘지만은 않다. 점점 커가는 것이 이런 느낌이라 생각한다.

Q. 이번 앨범에서 1위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소현 : 명동에서 악수회를 하는 것은 어떨까. 팬분들께 짜장면도 사드리고 싶다.
지윤 : 악수회를 꼭 해보고 싶다.
가윤 : 아무래도 커버를 손으로 했으니 악수회를 해보면 어떨까. 그렇게 하는 동안 ‘미쳐’를 한번 더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명동 좋다!

Q. 포미닛에게 이번 앨범은 어떤 의미일까.
현아 : 크레이지다. 미친 시도랄까. 모자를 쓴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신선하게 생각하시더라. 이름 쓴 모자를 쓰고 퍼포먼스를 하는데 7년 차 걸그룹이 이름을 쓰고 모자를 쓸 생각을 다시 했지 하시더라. 다양한 시도에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시도한 것이 후회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면 좋겠다.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소현 : 당연히 1위를 하고 싶다. 아직까지 한 주 동안 쭉 방송 3사의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가윤 : 이번 앨범을 통해 이미지도 정착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초창기 당시에는 ‘여전사’, ‘센 언니’가 대부분 수식어였다. 그동안 ‘센 언니’의 이미지를 약간 뒤로 넣어두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2년 동안 다가갔으니 우리의 색깔로 인정받고 싶다. 대중성이 없더라도 포미닛의 바뀌어가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지현 :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데뷔 때부터 쭉 함께 해주셨는데 “이렇게 센 걸그룹은 너희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셨다. 예쁜 것을 포기할 만큼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다. 그만큼 우리끼리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아 : 한 해의 시작을 포미닛이 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걸고 있다. 안전한 길을 가지 않는다고 느꼈지만 대중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멋진 언니들의 변신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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