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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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베드신으로 혹평을 받은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2막을 연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시청률은 최저 1%대로 떨어지고, 혹평 역시 쏟아지는 상황. 그러나 제작진 측은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매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평하며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Point 1. 우주관광객 공룡X커맨더 이브 킴, 무중력에서 싹튼 로맨스의 향방
현재 우주관광객 공룡(이민호 분)과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 분)은 우주정거장에 나란히 표류하고 있다. 서울 지상관제센터에서 처음 만나 우주정거장에 올라온 이후로 관광객과 커맨더를 비롯해 연구 파트너, 생명의 동반자 등 다양한 인연을 맺어오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감정을 나누며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공룡과 이브 킴에게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지구에 남아 있는 인연의 고리는 물론 관광객과 커맨더의 관계라는 세간의 시선, 그리고 꽁꽁 얼어버린 우주정거장에서의 생존 등 숱한 어려움 속에서 공룡과 이브 킴은 아름다운 랑데부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집중된다.
우주 베드신으론 부족했나…500억 버린 '별들에게', 혹평에도 "색다른 볼거리 선사" 자랑
Point 2. 공룡-강강수-최고은, MZ그룹의 미래가 달린 비밀 미션의 결과
우주관광객의 신분으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공룡은 MZ그룹 회장 최재룡(김응수 분)의 지시에 따라 남몰래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찌그러진 정자를 펼 수 있는 무중력 환경을 이용해 우주에서 MZ그룹 최동훈의 정자와 나민정(백은혜 분)의 난자를 인공수정하는 것. 초파리 연구 담당 과학자인 강강수(오정세 분)가 먼저 인공수정에 성공했지만 이 사실을 이브 킴에게 들키면서 결국 수정된 모룰라들은 모두 폐기처분되고 말았다.

이에 공룡은 가까스로 현미경 없이 인공수정을 해내며 모룰라로까지 배양에 성공, 미션 완수에 한발짝 가까워지고 있다. 지구에 있는 최고은(한지은 분), 최재룡, 나민정이 미션 결과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만큼 MZ그룹의 미래가 걸린 모룰라가 안전하게 지구로 상륙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Point 3. 우주인 지구 도착! 중력의 세계에 떨어진 우주인들의 행보
지난 7, 8회에서는 우주정거장을 덮친 우주쓰레기로 인해 공룡과 이브 킴을 제외한 우주인들이 급히 지구로 내려온 상황. 강강수, 미나 리(이초희 분), 이승준(허남준 분)이 지구에 도착하면서 극의 배경도 확장된 가운데 무중력이 아닌 중력의 세계에 온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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