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성령 이성경
‘여왕의 꽃’ 김성령 이성경
‘여왕의 꽃’ 김성령 이성경

조연출의 “여왕의 꽃, 첫 촬영 시작합니다”라는 힘찬 외침으로 ‘여왕의 꽃’의 50회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지난달 말, MBC ‘여왕의 꽃’ 첫 촬영이 지난 강남의 한 뷰티 토탈샵에서 진행됐다.

김성령의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첫 씬의 첫 번째 대사가 시작됐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김성령은 눈빛과 입꼬리를 살짝 올리는 것만으로도 멈출 줄 모르는 야심을 지닌 냉정하고 차가운 레나 정의 모습을 선보였다. 겉으로는 온화한 척, 부드러운 미소로 주변을 녹이지만 레나 정 못지않은 야망을 지닌 마희라 역의 김미숙 역시 표정 하나만으로도 캐릭터를 파악하게 하며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내공 깊은 연기를 발산하는 김성령, 김미숙 두 배우 사이에서 오렌지색 원피스로 주위를 환하게 밝히며 눈을 반짝이는 이성경의 모습은 긍정의 아이콘 이솔 캐릭터만큼이나 사랑스런 모습이었다.

촬영을 마친 후 김성령은 “활기차게 첫 촬영을 시작했다. 타이틀 롤로서 부담감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첫 촬영을 기쁘게 시작해서 이 기분 그대로 쭉 이어갈 수 있는 예감이 든다”며 “’여왕의 꽃’은 제 스스로가 책임지는 드라마가 되도록 하겠다. 또 제 또래 중년 여성들에게 공감과 대리만족, 그리고 힘을 실어주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시청자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될 수 있게 여왕의 꽃 선후배 동료 연기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이성경은 “‘여왕의 꽃’은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끼게 한 작품이다. 제겐 너무 떨리고 과분한 역할이지만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배우로서의 한 단계 도약과 인간으로서 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서 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겸손하게 작품에 임하겠다”고 밝히며 ‘여왕의 꽃’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여왕의 꽃’은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