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포스터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포스터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포스터

케이블TV 영화전문 채널CGV가 오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채널CGV가 5년 연속 독점 생중계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가 진행을 맡아 후보와 수상작품, 배우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정상급 권위의 영화 시상식이자 ‘오스카 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의 사회로 진행된다. 에미상과 토니상 등 저명한 시상식에서 재치 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탄 닐 패트릭 해리스는 최근 오스카 사회를 보는 것이 본인의 버킷리스트였음을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Best Picture)에는 쟁쟁한 영화들이 후보로 올라, 어떤 작품이 영예를 차지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 소년의 성장기를 무려 12년에 걸쳐 촬영해 골든글로브, 크리틱초이스 작품상을 거머쥔 ‘보이후드’ 환상적인 영상미와 독특한 액자식 구성으로 타임지 선정 올해의 영화 1위에 뽑힌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잊혀진 할리우드 배우의 브로드웨이 도전기를 그린 ‘버드맨’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이들 작품은 감독상과 각본상에도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영화 ‘인터스텔라’는 음악과 음향효과, 시각효과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우주연상에는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가 후보에 올랐고, ‘내일을 위한 시간’의 마리옹 꼬띠아르,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는 빙고(VINGO) 플레이어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독립 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CGV아트하우스관에서 ‘CGV아트하우스 2015 아카데미 기획전’을 진행, ‘이미테이션 게임’ ‘위플래쉬’ 등 주요 후보작을 개봉 전 미리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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