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 장위안이 중국에서 ‘땅콩 회항’과 비슷한 사건이 빈번하다고 밝혔다.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사회가 가진 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성시경은 최근 땅콩 회항 사건이나 백화점 폭행 사건을 보는 G12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미국 대표 타일러는 “땅콩회항 사건은 개인적인 문제다. 그 사람이 사회적 신분이 있는데 그에 따른 행동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대표 타쿠야는 “사람은 평등해야만 하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일본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중국은 한국과 비슷하다. 중국은 비슷한 사건이 많았는데 뉴스에 안 나왔다. 언론이 통제됐다”며 “20대 청년이 교통사고를 낸 적 있었다. 경찰이 오니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청장이라고 말해서 보도가 됐다. 이게 보도가 된 건 그렇게 높은 사람이 아니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안은 “서양 국가들을 보면 부럽다.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우린 아직 민주주의 사상이 들어온지 30년이 안 됐다. 노력한 기간이 짧다. 나중에 더 좋게 만들 수 있으니 만족한다”고 말했다.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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