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지 섹시는 없다, 나인뮤지스만의 섹시나인뮤지스걸그룹 나인뮤지스, 1년 공백을 깨고 새 멤버와 함께 새로운 드라마를 쓸 준비를 마쳤다.
나인뮤지스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새 미니앨범 ‘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새 멤버 금조와 소진과 함께 지난 2013년 발표했던 ‘돌스’를 선보이며 8인 체제를 알렸다. 나인뮤지스는 “기존 나인뮤지스의 모습과 더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의상을 이용한 춤을 포인트 안무로 꼽았다.
나인뮤지스는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답게 가요계 대표적인 섹시 걸그룹이다. 신곡 ‘드라마’에서도 모델돌만의 섹시 퍼포먼스를 담았다. 나인뮤지스는 자극적인 안무나 노출 의상 대신 나인뮤지스에게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당당함으로 섹시를 표현했다. 현아는 “섹시함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아도 섹시한 것 같다. 자연스러운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년 공백기 동안 섹시 걸그룹이 많이 등장했다. 경리는 “우리가 나가게 되면 긴장하셔야 할 것 같다” 선전포고해 ‘원조 군통령’다운 위엄을 드러내기도 했다.신곡 ‘드라마’는 중독성 강한 레트로 펑키 스타일의 곡. 이날 나인뮤지스는 긴 바지와 셔츠, 그리고 서스펜더를 활용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랐다. 4:4로 나뉘어지는 안무 대형과 바닥에 눕는 퍼포먼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후렴구는 한 번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쉬운 안무로 이뤄졌다. 나인뮤지스는 포인트 안무로 의상을 활용한 동작을 꼽으며 “이유애린이 ‘불금춤’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의상을 활용한 쉬운 춤으로 금요일에 놀고 싶으신 분들 신명나게 춤 춰 주시면 된다”고 팁을 전하기도 했다.
# 새 멤버 합류가 가져다준 시너지
나인뮤지스 새 멤버, 금조(왼쪽)와 소진
나인뮤지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금조와 소진을 새로이 영입했다. 금조는 보컬, 소진은 퍼포먼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4명씩 팀을 나눠 각각 보컬과 퍼포먼스 무대를 펼쳐 실력을 입증했다.먼저 금조, 현아, 혜미, 이유애린이 모니카의 ‘비포 유 워크 아웃 오브 마이 라이프(Before you walk out of my life)’를 불렀다. 이미 나인뮤지스의 보컬라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혜미와 현아를 비롯해 새로운 보컬라인 멤버 금조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유애린의 쫄깃한 랩이 더해져 색다른 무대가 만들어졌다. 이어 소진, 경리, 민하, 성아가 비욘세 ‘파티션’ 안무를 선보였다.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로 기존 나인뮤지스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매력과 또 다른 섹시함을 드러냈다.
섹시 퍼포먼스를 뽐내는 나인뮤지스 민하
기존 멤버들은 새 멤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아는 “5년차 가수이기에 새 멤버의 실력을 많이 봤다”며 “회사 스태프들을 통해 실력을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나인뮤지스의 새 멤버로 손색이 없었고, 언니인데도 의지가 됐다”고 전했다. 혜미는 “새 멤버들이 연습도 열심히 하고, 언니들에게 사근사근 잘해서 기존 멤버들에게도 위화감이 없었다”고 말했다.새 멤버 금조와 소진도 기존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금조는 “처음엔 무서웠는데 먼저 다가와서 가르쳐주고, 알고보니 소박하고 털털한 언니들”이라며 전했다. 소진은 “팀에 어울리지 않아 피해를 줄까 걱정했는데 나인뮤지스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나인뮤지스의 진짜 ‘드라마’는 지금부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나인뮤지스
나인뮤지스는 2014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며 각자 역량을 쌓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리는 소진과 함께 혼성유닛 네스티네스티 활동, 민하는 케이블채널 tvN ‘아홉수 소년’ 출연, 현아는 피처링과 에세이 출판 등으로 2014년을 보냈다. 민하는 “1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는데 개개인의 역량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1년 공백은 성장과 나인뮤지스의 새로운 단합에 도움이 됐다. 이유애린은 “그 시간 동안 더 많이 단합이 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아는 “1년 동안 멤버들의 합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적극적으로 타이틀곡 선정에 많은 회의를 했고, 기존의 색깔을 벗어나지 않게 고민을 했다. 몸매 관리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어느덧 5년차 가수가 된 나인뮤지스다. 이제 성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진짜 ‘드라마’ 같은 성과를 올릴 차례다. 혜미는 “급변하는 음악 시장이다. 그 속에서 나인뮤지스가 오래오래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더 단단해졌고, 더 업그레이드됐다. 나인뮤지스는 2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미니앨범 전곡은 23일 자정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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