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유준상-홍은희, 이효리-이상순, 유지태-김효진 부부(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션과 정혜영이 다시 한 번 애정을 과시했다.1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션, 정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만난 이후 지나온 날짜를 전부 세고 있어 애처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MC들은 “션이 정혜영과 만난 날짜를 결혼 10년이 된 지금도 세고 있다고”라며 입을 열었다. 션은 “만난 지는 5,089일이 됐고, 결혼한 지는 3,706일이 됐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MC들이 “대체 그 날짜를 왜 세고 있냐?”는 질문을 던졌고, 션은 “사랑하는 아내가 같이 사는 날을 세는 건 내게 행복이다”고 대답해 로맨티스트 다운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연예계 잉꼬 부부들이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 외에도 많은 연예인 부부들이 결혼 후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고, 함께 선행을 펼치며 귀감이 되고 있다.
오랜 시간 항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스타 잉꼬부부가 있다. 먼저 최수종 하희라 부부를 들 수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1993년 11월 많은 관심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민서, 윤서 남매를 두고 있다. 특히 딸 윤서 양은 하희라의 어린 시절 모습과 똑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지난해 12월 결혼 2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으며 MBC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KBS2 드라마 ‘프레지던트’에 동반 출연해 스타 부부의 좋은 예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 역시 선행하면 빠질 수 없는 부부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컴패션(국제어린이 양육기구, 전 세계 가난한 어린이를 후원자와 1:1 결연해 양육하는 곳)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한 이들 부부는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필리핀 등지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후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후원이나 기부 등 물질적인 도움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평소에도 봉사,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선행’을 펼쳐왔다.
유준상 홍은희 부부도 최근 방송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삼일절에 결혼해 어는덧 결혼 12년차에 접어들었다. 홍흔희는 지난달 ‘힐링캠프’에 출연해 11살 나이차를 극복한 결혼에 대해 “어릴 적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아버지처럼 보살펴주는 그늘이 그리웠던 게 아닌가 싶다. 남편이 그런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도 결혼 후 득남과 선행 등 좋은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행복한 부부다. 지난해 12월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린 유지태와 김효진은 7월 건강한 아들의 출산과 함께 부모가 됐다. 태교에서 출산에 이르기까지 유지태는 세심히 김효진을 챙겼고 출산 당일에도 곁을 지키며 함께 아이를 기다렸다는 후문이다. 이들 부부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나눔 실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tvN ‘미생’에서 선차장 역할로 여성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낸 신은정은 남편인 배우 박성웅과 연예게 내로라하는 잉꼬 부부로 꼽힌다. 박성웅과 신은정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각각 주무치와 달비 역을 맡아 코믹하지만 애틋한 사랑을 연기했고, 실제로도 사랑을 키워온 끝에 2008년 10월 18일 결혼에 골인했다.
타블로와 강혜정 부부도 서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며 잉꼬부부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 양을 두고 있다. 힙합 가수와 여배우라는 새로운 조합임에도 타블로와 강혜정은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부부로 자리 잡았다. 타블로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혜정이가 없었다면 아마 나는 죽었을 것”이라며 힘들었던 시간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도 제주도에서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효리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서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최근엔 동료 가수 김동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효리와 상순 씨를 보고 있으면 이렇게 찰떡궁합인 두 사람이 ‘왜 이제야 만났나’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만난 것이 참 다행스럽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는 글과 함께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인연을 맺은 이보영과 지성은 6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각각 SBS 연기대상(이보영)과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지성)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도 좋은 결실을 맺은 바 있다. 최근 이보영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결혼 11년차인 남성진과 김지영 부부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시종일관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했다. 김지영과 남성진은 지난 200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들 외에도 가수 서태지와 이은성 부부, 도경완 아나운서와 가수 장윤정 부부, 가수 강원래와 김송 부부 등이 올 한해 2세 출산 소식을 전하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배우 정석원과 가수 백지영, 가수 하하와 별 부부 등도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연예계 잉꼬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SBS, GH엔터테인먼트, 션 인스타그램, 나무액터스, 이효리 블로그,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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