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범키가 올랐다.
# 범키, 마약 의혹에 “진실 밝힐 것”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가수 범키(권기범)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브랜뉴뮤직 측은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고, 이에 저희 브랜뉴뮤직은 모든 것을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서도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본의 아니게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관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범키는 기소된 후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범키는 지난 2010년 투윈스로 데뷔했다. 이후 프라이머리,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갖고놀래’, ‘미친연애’, ‘Special Girl’, ‘집이 돼줄게’ 등의 히트곡을 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브랜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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