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송재림, 유병재(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최근 예능계에 범상치 않은 매력의 소유자들이 눈길을 끈다.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그룹 M.I.B의 멤버 강남, 예능 작가로 활약하면서 남다른 연기력으로 출연까지 소화해 내는 유병재, 예상치 못한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반전을 선사한 송재림 등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예능계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2012년 Mnet ‘유세윤의 Art Video’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한 유병재는 tvN ‘SNL 코리아3’부터 작가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SNL 코리아’에서는 작가이면서 출연자로 연예인 매니저의 일상과 애환을 웃프게 그려낸 코너 ‘극한직업’으로 인기를 얻었고,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tvN ‘오늘부터 출근3’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유병재는 자신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SNL코리아’ 뿐 아니라 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입사지원서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병재는 일반적인 무표정 증명사진 대신 치아가 드러나는 환한 미소의 사진을 붙여 시선을 사로잡고, 외국어, 연수, 공모전 등의 ‘스펙’이 전혀 없음에도 당당하게 기대 초봉 4,000만 원을 적어 넣는 패기를 보였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유병재의 입사지원서 덕에 파란만장한 회사생활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그런가하면 최근 언론을 통해 유병재의 열애설까지 보도되며 ‘대세’임을 재입증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열애 보도에 대해서도 남다른 대처로 눈길을 모았는데, “현재 서로 좋은 감정으로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막 되게 핑크빛은 아니다. 일주일에 5일은 싸운다”라며 “이 부분에 있어 언론의 성급한 보도가 안타깝다”며 이를 ‘바로 잡는다’고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상파를 위협하는 인기로 주목받고 있는 종합편성 채널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스타 등용문으로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중 최고 수혜자로 손꼽히는 인물은 강남이다. 강남은 ‘학교 다녀왔습니다’ 출연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헬로 이방인’, JTBC ‘속사정 쌀롱’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대세’로 등극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행을 택한 강남은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매력과 지나치게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전달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강남은 인천 외국어고등학교 촬영 당시에는 원어민의 강점의 살려 일어 수업 도움을 주는가하면, 인하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등교 때는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자신을 아는지 물어보며 즉석 인지도 체크에 나서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남주혁에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는가하면 ‘나 혼자 산다’에서는 외롭고 힘든 타향살이에도 긍정적인 사고로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한다.
송재림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현실남편 캐릭터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우결4’에서 송재림은 가상부인 김소은을 향해 오글거리는 멘트를 서슴없이 내뱉기도 하고 짓궂지만 자상하고 섬세한 배려를 하는 ‘츤데레 남편’의 모습으로 주말마다 여심을 제대로 자극시키고 있다.
특히 송재림은 전형적인 ‘차도남’ 외모와 달리 혼잣말을 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 등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평소 작품에서 과묵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각인 됐던 송재림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식 없는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고, 이런 반전매력이 여론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예능을 통해 재조명된 송재림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에는 ‘SNL코리아’ 메인 호스트로 출연한 ‘SNL 코리아’해 김민교와의 끈적한 ‘남남케미’를 발산하며 ‘쌍화점’ 패러디는 물론 ‘금지옥엽’, ‘재림이는 억울해’ 등 꽁트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자수구찌쇼’에서는 가식 없는 모습들을 공개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CJ E&M, JTBC,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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