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의 한예슬이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라(한예슬 분)가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사랑한 남편 강준(정겨운 분)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 세운 장본인이자 엄마 여옥(이종남 분)마저 곤경에 빠뜨렸다는 사실에 폭풍 분노,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본인이 쓰지도 않은 유서가 메일에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과 아버지가 상속해준 땅의 명의가 강준에게 이전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했으나, 그를 끝까지 믿으며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 때와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사라는 당시의 기억들을 되찾기 시작했고, 사고현장에서 봤던 차에서 강준이 내리자 그녀는 큰 충격에 휩쓸리며 의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강준을 향한 배신감에 이어 또 다른 아픔을 떠안아야 했다. 집 앞에 바람 쐬러 나온 사라가 엄마가 동순(김영애 분)에게 물벼락을 맞고, 강준으로부터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 이에 그녀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다 결국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가슴 치며 절규했고, 밤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강준에게 “나가요. 나가란 말 안 들려요? 나가”라며 분노 가득한 매서운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한예슬은 백치미 가득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로맨틱코미디가 주는 재미를 극대화시키면서도 ‘사라’가 지닌 슬픔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주체할 수 없는 내면의 분노를 서늘한 눈빛과 짧은 대사만으로도 완벽히 그려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 관계자는 “한예슬은 누구보다도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촬영장에서 대본과 한 몸 되어 끊임없이 분석하고 있으며, 작은 감정의 변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그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예슬,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등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구성,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매주 주말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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