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캡처
오만과 편견 캡처
MBC ‘오만과 편견’ 3회 2014년 11월 3일 밤 10시

다섯 줄 요약
한열무(백진희)는 구동치(최진혁)과 강수(이태환)이 살고 있는 하숙집에서 터전을 잡는다. 이어 어린이집 아동 사망 사건 수사를 맡게 되고, 문희만(최민수)은 사고라며 수사를 빨리 종료시킬 것을 명한다. 그러나 한열무는 과거 동생의 죽음을 떠올리며 수사를 계속하길 원한다.

리뷰
누구나 오만과 편견이 있다. 자기가 살아온 환경에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생각들 말이다. ‘오만과 편견’ 3회에서도 그런 모습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검사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누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시 출신 검사가 로스쿨 출신 검사를 내려다보는 오만과 편견이 존재했고, 검사가 사무관을 대하는 오만과 편견도 있었다. ‘오만과 편견’은 이제 막 검사 생활을 시작한 수습 검사 한열무의 성장 과정을 통해 오만과 편견을 하나씩 깨트리려고 한다.

한열무 역시도 1회 방송에서 “사법고시 합격하자마자 명예를 얻고, 검사로 권력을 얻고, 변호사로 개업하면 돈을 얻고”라는 철저한 오만과 편견에 빠져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가 얽힌 사건을 통해서 그런 오만과 편견을 맞서게 됐다. 여기에 한열무의 곁에는 강직하고 능력 좋은 든든한 수석 검사 구동치와 순애보 듬직남 강수까지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다. 피고인 또는 피의자는 유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이다. 즉, 오만과 편견 없이 피의자를 수사해 유무죄를 밝혀내야 한다는 뜻다. 문희만은 탄원서에서 비롯된 일종의 ‘편견’과 부장검사라는 연륜의 ‘오만’으로 어린이집 원장의 무죄를 단정지었다. 한열무도 같은 오류에 빠지려는 찰나, 구동치의 한 마디에 편견에서 벗어났다. 한열무의 성장통과 함께 오만과 편견이라는 테마에서 펼쳐지는 ‘오만과 편견’, 매력적이다.

수다포인트
– 그 하숙집 어딘가요? 저도 이사가겠습니다.
– 김나운의 신들린 연기, 인상깊었습니다.
– 그 검찰 인천 어딘가요? 가고 싶습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오만과 편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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