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의 마지막 공연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2일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에는 지난 11일 롯데카드 아트센터아트홀에서 열렸던 ‘2014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한 고(故) 신해철의 공연 영상들이 게재됐다.
이날 신해철은 행사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안녕’, ‘이중인격자’, ‘The Power’, ‘날아라 병아리’ 등 총 4곡을 불렀다. 신해철이 공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하지만 ‘The Power’를 부를 무렵 신해철은 살짝 힘이 부친 듯 무대 중간에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긴급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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