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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보자’가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꼬집으며 뜻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다룬 ‘제보자’는 수 많은 이해관계로 인해 묻혀져 가는 진실과 이를 수호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스크린에 그려내며 언론의 재역할에 대한 반성을 갖게 했다. 또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제보로 드러난 진실의 힘을 증명하며, 개봉 이후 우리 사회 내의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관련 법 개정안 촉구를 위한 움직임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조국 교수, 소설가 공지영, 손석희 등 명사들의 연이은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에 앞서 진행된 명사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서울대학교 조국 교수는 “애국 이런 명분하에 실제 숨겨져 버렸던 진실, 은폐되었던 진실을 파헤치는 사람들에 대한 용기 있는 행동을 제대로 조명했다”며 “의미가 있음은 물론이고, 재미와 흥미가 같이 갖춰진 영화”라고 극찬했다.

김미화는 “택시기사님이 마지막 부분에 신랄하게 육두문자를 섞어서 비판하는 게 참 마음에 와 닿았다”며 영화가 던지는 날카로운 비판과 통렬한 일침에 대해 응원했다. 소설가 공지영은 “한 사람이, 마지막 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 한, 진실은, 정의는 그리 무력하지 않다”는 멘트로 묵직한 메시지에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서울대학교 우희종 교수는 “영화 속의 상황이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의 이야기인 것 같다. (이 영화가) 사회적인 부조리에 대해서 침묵하는 사람들보다는 용기를 낸 사람들이 이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영화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멘트로 영화 속 중요한 메시지를 되짚어 주었다.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는 “진실을 향한 언론인의 사명감과 한 사건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맹목적인 믿음이 우리 사회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었는지, 그리고 이 사건의 결과가 우리 사회에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주 재미있었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호평했다.

이 외에도 방송인 손석희, 변호사 정재승, 비평가 진중권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명사들도 ‘제보자’를 보기 위한 발걸음을 옮겨 영화를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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