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거인
신예 김태용 감독의 ‘거인’이 11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거인’은 절망을 먹고 거인처럼 자란 17세 소년 영재(최우식)이 전하는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 몹시 아팠던 청춘의 이야기를그린 작품. 제19회 부산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 김태용 감독은 2010년 단편 ‘얼어붙은 땅’으로,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초청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개봉 확정과 함께 주인공 영재의 사연을 담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부모를 떠나 이삭의 집에서 자라면서 깊은 절망과 가슴 속 상처가 커진 영재가 마치 속마음을 털어놓은 듯한 기도로 “못난 부모와 날 외면하는 세상을 벌해주세요”라는 카피로 시작한다.

남들처럼 잘 살고 싶은 소년의 의지, 그러기 위해 선량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살갑게 굴면서도 거짓말과 도둑질로 친구를 배신하기도 하는 영재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진다. 또 “사는 게 숨이 차요”라는 카피는 성장통보다는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영재의 절박하고 지친 심정을 대변한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영재 역을 맡은 최우식의 내면 연기와 호소력 짙은 열연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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