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아이유
서태지, 아이유
서태지, 아이유

올 가을 가요계에 콜라보레이션의 강자들이 잇따라 출격한다.

그간 김창완, 양희은, 최백호 등과 작업을 통해 신구 조화는 물론, ‘봄, 사랑, 벚꽃 말고’ 콜라보레이션으로 신인 하이포의 화려한 데뷔를 도운 아이유가 이번엔 서태지와 손잡았다. 서태지의 정규 9집의 포문을 여는 선공개곡 ‘소격동’은 서태지와 아이유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격동’은 남과 여,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공개된다. 아이유가 부른 버전과 서태지가 부른 버전 등 총 두 가지 버전으로 발표될 예정으로, 오는 10월 2일 0시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이 먼저 공개되며, 이어 10일 0시에는 서태지 버전이 공개된다.

그룹 포미닛의 멤버 허가윤은 비스트의 양요섭과 함께 선보인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의 OST ‘소원’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30일 정오 공개되는 ‘야경꾼 일지’의 다섯 번째 OST곡인 ‘소원’은 러브 테마곡으로 각 그룹의 메인 보컬인 양요섭과 허가윤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완성됐다.

양요섭과 허가윤이 부른 ‘소원’은 사랑에 빠진 남녀의 조심스러우면서도 애틋한 심정을 잘 그려내고 있는 팝 발라드곡. 클래식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는 인상적인 도입부에 두 사람의 표현력과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조화는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남녀의 심리를 잘 그려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그룹 씨스타의 소유가 앞서 선보인 정기고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썸’에 이어 어반자카파와 작업한 ‘틈’으로 연타를 치고 있다. 지난 26일 발매된 ‘틈’은 음원 공개 닷새째인 30일에도 멜론을 비롯한 여러 음악차트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신곡 ‘틈’은 서로에게 틈을 보여 달라고 눈치를 주는 남녀의 이야기다. 작곡가 김도훈 특유의 로맨틱한 멜로디에 요즘 젊은 세대들의 연애 방식을 그려 평범하고도 특별한 러브송을 완성했다.

소유는 지난해 매드 클라운과의 ‘착해 빠졌어’를 비롯해 올초 정기고와 함께 해 메가히트를 기록한 ‘썸’ 등 인기 열풍을 이어가며 콜라보레이션의 여왕임을 입증하고 있다.

가수 윤건과 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의 리지도 듀엣을 깜짝 결성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윤건의 정규 4집 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 수록곡을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뜻을 모은 윤건과 리지는 비밀리에 녹음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녹 중에 잠깐 휴식. 우리 케미 어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를 맞댄 리지, 윤건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리지 역시 “오빠, 정말 감사 드립니다. 혹시나 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영광이에요”라는 댓글을 달며 비밀스러운 상황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올해 가요계는 소유와 정기고의 ‘썸’, 아이유와 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정인과 개리의 ‘사람 냄새’, 레이나와 산이 ‘한 여름밤의 꿀’, NS윤지와 기리보이 ‘설렘주의’ 등 유독 남녀 듀엣 음원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듀엣 또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조합이 가장 먼저 가요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서태지 컴퍼니, 로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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