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과 빅토리아가 호흡을 맞추는 ‘엽기적인 그녀2’의 윤곽이 드러났다.

23일 제작사 신씨네에 따르면 한중합작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이하 ‘엽기적인 그녀2’)가 9월 말 부산에서 크랭크인한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차태현 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 흥행을 넘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신씨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견우 역에 차태현을, 두 번째 엽기녀 역에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를 캐스팅했다.

영화는 엽기적인 좌충우돌 신혼이야기를 담을 예정. 빅토리아는 한국말이 서툴러 친구들에게 놀림 받던 견우의 초등학교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한국말이 서툴고 밝고 사랑스러운 엽기적인 그녀가 완성되면서 중국 국적의 밝은 이미지 빅토리아가 자연스럽게 캐스팅 일순위로 거론되었다는 후문이다.

신씨네는 지난 10여 년 간 한국영화의 시장 확장이라는 목표 아래 한국영화의 영역을 넘어서는 일련의 프로젝트를 개발해왔다. ‘엽기적인 그녀2’는 신씨네의 글로벌 프로젝트 1호로 관객을 만난다.

영화의 메가폰은 ‘폼행제로’ ‘그해 여름’의 조근식 감독이 잡는다. 2015년 5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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