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3일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한국 영화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제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의 중심이 돼 국제경쟁에 출품된 37개국 57편, 국내경쟁 10편의 작품 중 수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다양한 국가의 단편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되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달은…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JSA’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의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올드보이’는 2004년 5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13년 ‘스토커’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다시 한 번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보인 박찬욱 감독은 현재 신작 ‘아가씨’ 촬영을 앞뒀다.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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