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는 힘차게 달렸고, ‘비긴 어게인’은 ‘타짜-신의 손’마저 넘어섰다. 믿고 보는 배우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도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은경의 스크린 복귀작인 ‘설계’도 9위를 차지,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는 18일 개봉 첫 날 472개(상영횟수 2,389회) 상영관에서 8만 3,355명(누적 8만 8,571명)을 불러 모으며 1위에 올랐다.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기분 좋은 출발인 것은 확실하다. 오전 9시(이하 동일) 통합전산망 예매율에서 31.4%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도 유력한 상황이다.
‘비긴 어게인’은 425개(1,993회) 상영관에서 5만 6,472명(누적 207만 6,767명)을 동원, 2위를 유지했다. 신규 개봉작의 등장에도 아랑곳않고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타짜-신의 손’과 격차를 줄여갔던 ‘비긴 어게인’은 결국 이마저도 넘어섰다. ‘타짜-신의 손’은 626개(2,349회) 상영관에서 4만 8,347명(누적 335만 4,958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순위는 주말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질 전망. ‘비긴 어게인’은 25.4%의 예매율을, ‘타짜-신의 손’은 12.6%의 예매율을 각각 기록 중이다. 현재 더블 스코어로 벌어진 상태다.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은 367개(1,722회) 상영관에서 2만 5,969명(누적 2만 6,758명)을 모으며 개봉 첫 날 4위로 데뷔했다. 예매율 순위에서도 5.4%로 4위다. 예매율만 놓고보면 상위권 경쟁보다는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편이 중요해 보인다.
신은경 강지섭 오인혜 주연의 ‘설계’는 252개(932회) 상영관에서 8,027명(누적 9,662명)으로 개봉 첫 날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 역시 에매율에서도 1.2%로 9위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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