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방송 화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5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페루의 3대 진미 꾸이 이다.

# 페루의 3대 음식, 꾸이의 정체는? 쥐과의 동물 기니피그!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감독판(이하 꽃청춘)’의 유희열, 이적, 윤상이 페루에서 체험 한 다양한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꽃청춘’에는 페루여행 후 문제의 ‘김치찌개 집’에 모인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희열, 이적, 윤상은 페루로 갑자기 떠나게 된 그 날이 기억나는 듯 웃음을 보였다.

이적, 유희열, 윤상 세 남자는 페루의 3대 진미 ‘꾸이’를 먹으러 나섰다. 하지만 그들은 곧 경악하고 말았다. ‘꾸이’의 정체는 쥐과의 동물 기니피그였던 것. 한국에서는 실험용이나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친숙한 동물이라 그들의 충격은 더했다.

유희열은 맛있는 듯 꾸이를 입에 떠 넣었지만 이내 “다리 부분은 먹지 마”라며 징그러운 꾸이의 다리로 이적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방송에는 꾸이 뿐만 아니라, 페루의 원주민들이 우연히 만난 세 남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고기라고 덥썩 받아먹은 그들은 또 한번 경악한다. 한국의 어리굴젓보다 짠 맛의 음식에 당황하고 만 것. 그들은 곧 감자로 짠 입맛을 가셔가며 페루의 괴식을 즐겼다.

TEN COMMENTS, 괴식,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꾸이 제가 한번 먹…아, 아닙니다. 이건 안되겠네요.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tvN ‘꽃보다 청춘’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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