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터닝포인트’
MBC 상암시대 개막특집극 ‘터닝포인트’가 4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터닝포인트’는 만년 재연배우 염동일이 우연히 톱스타 광팬의 목숨을 구하면서 인생 첫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종혁, 신다은, 재경, 정석용, 임지규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은 염동일(이종혁)이 우연히 톱스타 광팬의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던 삼류배우 염동일은 이를 계기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고, 맹난영(재경)과 추석특집 쇼 출연까지 확정짓는다.
하지만 연예인으로써가 아닌, 진짜 배우로써 자신을 찾아주는 단막극 오디션이 동시에 잡히자 동일은 마지막 갈등에 빠지고, 수정(신다은)은 그런 동일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극은 최고조의 긴장감을 끌어낸다.
“이번 작품을 통해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힌 이종혁은 이번 작품에서 염동일 역으로 재연배우의 애환을 표현한다. 극 내용을 위해 거지부터 소방관, 군인 등 수많은 분장연기에 도전했던 그는 “역할 때문에 분장을 수십번 했다. 정말 힘든 작업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신다은이 동일의 여동생이자 매니저 염수정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고,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이 톱스타 맹난영 역으로 이종혁과 호흡을 맞출 예정. 김국진, 소이현, 박슬기, 정준영 등도 특별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원국 PD는 “반드시 성공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에서 자신감을 찾으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런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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