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에 등장한 배설 장군에 대한 왜곡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명량’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텐아시아에 “기사로 접했을 뿐, 어떠한 상황인지 확실히 파악하지 못해 말하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배설 후손들의 영화 상영중지 요청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제작사 빅스톤픽처스 역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배설 장군이 논란에 휘말린 이유는 영화 속에서 그가 비겁한 인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극중 배우 김원해가 연기한 배설은 이순신(최민식)에게 퇴각을 계속 요구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등 얄미운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에 경상우수사 배설의 후손들은 왜곡된 캐릭터와 영화 속 이야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영화 상영중지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량’은 개봉 36일만인 3일 오전 9시 기준(배급사 기준) 1,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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