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그룹 블락비가 첫 단독콘서트 ’2014 블록버스터 인 재팬 (2014 BLOCKBUSTER IN JAPAN)’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6,17일과 30,31일 일본 2개 도시 오사카 그랑 큐브 오사카(Grand Cube Osaka)와 도쿄 마이하마 앰피씨어터(Maihama Amphi Theater)에서 열린 블락비의 ’2014 블록버스터 인 재팬’에는 총 4일간 약 1만여 명의 일본 관객들이 운집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펼쳐졌던 단독 콘서트의 연장선인 이번 투어에서는 블락비의 관객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며 그 어떤 공연보다 매번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던 블락비는 이번 투어에서 멤버 전원이 일본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 진행 내내 일본어를 구사하며 관객들과 호흡하는 블락비는 이전의 일본 공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블락비의 일본 활동 초반의 공연부터 현재까지 빠지지 않고 공연장을 찾는다는 일본 팬 미야모토 아야는 “지금까지도 계속 블락비의 무대는 모든 열정을 다 쏟는다고 생각했지만 특히 이번 공연은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주어서 좋았다. 이런 노력을 계속해 준다면 일본에서 더욱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락비 멤버 박경은 “일본 팬들이 듣기엔 많이 부족하고 어설픈 일본어로 들렸을 수 있겠지만 관객들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앞으로도 해외 공연을 앞두고 그 나라의 언어를 조금이나마 공부해서 이런 즐거움을 많이 느껴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4 블록버스터 인 재팬’의 투어를 마친 블락비는 리더 지코와 피오의 넘치는 패션감각을 바탕으로 SBS ‘패션왕 코리아 시즌2′에 출연하며 디자이너 고태용과 함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룩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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