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범죄 영화로 돌아온다.
18일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우빈 주연의 영화 ‘기술자들’이 지난 8월 12일 5개월 간 총 79회차의 촬영을 끝으로 서울에서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 원을 훔쳐야 하는 최고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상속자들’, 영화 ‘친구2’의 김우빈이 금고 털이는 기본, 위조와 작전설계까지 만능인 멀티 플레이어 지혁 역을 맡아 짜릿한 범죄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충무로가 인정하는 명품 조연 고창석이 지혁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화려한 황금 인맥의 인력 조달 기술자로 합류해 웃음을 더한다.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 몇 번이면 그 어떤 보안 장벽도 무력화시키는 천재 해커 종배 역에는 이현우가 캐스팅돼, 소년에서 남자로 부쩍 자란 터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리스마 연기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영철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위해 세 기술자들을 끌어들이는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임주환, 조윤희, 신구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서울의 한 고층 빌딩에서 이뤄졌다. 5억 원대의 조각상을 훔친 지혁이 자신을 쫓아오는 보안경비원들을 피해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으로, 김우빈은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수준급 액션 감각을 뽐냈다.
촬영이 무사히 끝나자, 김홍선 감독과 스태프들은 그간 함께 고생했던 배우들을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감독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고마움과 아쉬움의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술자들’은 올 하반기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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