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기피 혐의로 적발됐다.

지난 25일 병무청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연예인 이 모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 모씨(28)도 같은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병역비리 연예인이 적발되면서 쿨케이(본명 김도경)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감독 겸 의류 쇼핑몰 CEO였던 쿨케이는 지난 2008년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수법인 ‘괄약근 힘주기’로 4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Q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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